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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도전' 두산 구장익, "늦은 출발 만큼 더 노력하겠다" [오!쎈 인터뷰]

[OSEN] 기사입력 2019/12/06 18:13

[사진] 구장익 / 파주 챌린저스 제공

[OSEN=이종서 기자] "조금 늦었지만 그만큼 더 노력하려고 해요."

구장익(20)은 지난 11월 말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었다. 마산고를 졸업한 구장익은 3학년 당시 타율이 2할3리에 그치면서 프로에 지명받지 못했다. 이후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해 실력 향상을 꾀했고, 올해 경기도 독립리그에서 주로 3루수로 나와 타율 3할1푼1리 2홈런 OPS 0.948을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묵묵히 실력 향상에 매진하던 중 두산에서 관심을 보였고, 육성선수로 계약을 맺게 됐다

구장익은 "그냥 좋다. 지명받은 선수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파주 입단은 구장익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그는 "학교 다닐 때에는 기록에 급급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라며 "파주에서 감독님과 코치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또 개인적으로 야구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이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점을 묻자 그는 "유연성"이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파주 챌린저스 관계자도 "스윙, 수비 모두 부드러운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두산의 일원이 된 만큼 남다른 무게감과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구장익은 "우승하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는 프로에 가면 우승의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어떻게 하면 그 자리로 올라갈지 고민하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특히 우타 거포 내야수에 대한 남다른 갈증을 느끼고 있는 두산에게는 구장익의 성장이 더욱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구장익은 "어렸을 때부터 거포로 크고 싶다는 욕심도 많았고, 주위의 기대도 받았다. 그만큼 힘을 키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팀이 필요한 곳을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신인왕'이 된 '잠실 라이벌' 동갑내기 선수와의 맞대결도 기다렸다. 구장익은 "프로에 가면 동갑에 신인왕이 된 정우영과 한 번 상대해보고 싶다"라며 "아직 잠실 그라운드에 서본 적이 없어 얼마나 넓은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만큼 기대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 bellstop@osen.co.kr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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