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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온라인 스포츠 도박 중독 적신호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12/10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12/09 18:44

뉴저지도박중독위원회 통계 발표
합법화 이후 상담자 두 배로 증가
법안 추진 중인 뉴욕주에도 경고

뉴저지주의 온라인 스포츠 도박 시장이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도박중독 상담자가 2018년 합법화 이후 급격히 늘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뉴저지도박중독위원회(CCGNJ)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2018년 6월 이후, CCGNJ에서 제공하는 도박중독 상담 핫라인으로 상담을 문의한 사람 중 스포츠 도박중독 사례가 월 평균 5%에서 10.8%로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CGNJ에 따르면 핫라인에 도박중독 상담을 문의하는 중독자는 월 평균 96명으로, 이 중 10명 이상이 스포츠 도박 중독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프로풋볼(NFL)의 결승전 ‘수퍼보울’이 펼쳐진 지난 2월에는 상담자가 16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뉴저지주 한인 20·30대 젊은 층에도 이어져 지난 8월, 3개월간 2500달러를 잃은 20대 한인 남성의 사례가 나오기도 하는 등 접근성이 용이한 온라인 베팅의 문제점이 불거지기도 했다. <뉴욕중앙일보 8월 19일자 A1면>

한편, 지정된 카지노 4곳에서만 스포츠 도박을 허용하고 있는 뉴욕주에서도 온라인 스포츠 도박 추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네바 프라이어 CCGNJ 사무총장은 뉴저지주 스포츠 도박 이용자 중 84%가 웹사이트·앱을 통한 도박을 즐기고 있다는 점을 꼽으면서 “물리적으로 어느 공간에 가서 베팅을 하게 하는 것이 도박중독 예방에 있어 낫다고 생각한다. 앱을 통한 도박은 주머니에 카지노를 가진 것처럼 접근이 용이해 중독에 빠지기 쉽다”고 조언했다.

뉴욕주는 올해 초 조 아다보(민주·15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 등 일부 주의원들이 앱 기반 온라인 스포츠 도박 합법화 법안을 추진해 상원에서는 통과시켰으나 회기 안에 하원 표결과 주지사의 서명을 받지 못해 일단 무산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당시 “향후 주의회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9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정치 전문가들은 내년 뉴욕주가 60억 달러 예산 적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세수 확충을 위해 온라인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필사적으로 재고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CGNJ는 자신 또는 주변인이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상담 핫라인(800-GAMBLER)에 전화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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