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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미국서 낚시로 잡은 사람보다 큰 물고기...무게 160kg , 나이 50살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1/13 21:59

무려 무게가 160kg에 달하는 대형 물고기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낚시에 잡혔다.
13일(현지시간) NBC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어류·동물 보호 협회(FWC)가 SNS를 통해 이 거대한 물고기를 공개했다.



미 플로리다에서 잡힌 대형 바르샤바 그루퍼.사람 보다 크다. [사진 SNS 캡처]





이 물고기는 바르샤바 그루퍼(Warsaw grouper)로 지난해 12월 29일 낚싯바늘과 줄로 포획됐다. 이 물고기를 낚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남성은 이후 자신의 SNS에 낚시 당시 물고기를 잡은 모습과 무게를 측정하는 장면 등을 올렸다. 사람보다도 훨씬 크다.



미 플로리다에서 잡힌 대형 바르샤바 그루퍼. [사진 SNS 캡처]





수심 182m 심해에서 잡힌 이 물고기는 나이가 50살가량 된 것으로 FWC는 추정했다. FWC 연구소의 한 생물학자는 "이렇게 크고 오래된 어류의 이석(耳石, Otolith)은 귀하기 때문에 이를 얻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미 플로리다에서 잡힌 대형 바르샤바 그루퍼. 그루퍼에서 나온 이석. [사진 SNS 캡처]





이석이란 경골어(뼈가 단단한 생선)의 뇌 뒤에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어류는 균형을 유지하고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성장 연륜이 나타나 나이를 알 수 있다.
바르샤바 그루퍼는 길이로는 약 2.3m, 무게로는 약 260kg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잡힌 것 중에서는 플로리다에서 잡힌 약 200kg짜리가 최대였다.



미 플로리다에서 잡힌 대형 바르샤바 그루퍼. 그루퍼에서 이석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 SNS 캡처]





한편 FWC 관계자는 "멕시코만의 바르샤바 그루퍼의 개체 수가 알려져 있지 않다"며 "해당 어류를 포획하라고 장려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이와 관련해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것은 사실 슬프다’, "그런 물고기는 죽이지 말았어야 했다", “비극적”이며 “너무 잘못됐다”, “캐치 앤 릴리스가 답이다”고 썼다.



미 플로리다에서 잡힌 대형 바르샤바 그루퍼. 무게가 350파운드, 158kg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 SNS 캡처]





한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바르샤바 그루퍼는 지난 1997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이 종을 멸종 위험이 아주 높은 종으로 지정했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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