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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레전드 매치 나선 이지훈 前감독-이영호 “다른 종목에도 귀감 됐으면”

[OSEN] 기사입력 2020/01/14 05:38

[OSEN=서초, 임재형 기자]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매치에서 KT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대회에 참여한 이지훈 전 감독과 이영호는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나와 의미가 크다”며 “다른 종목에도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KT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더 e스포츠 나이트(이하 TEN)’ 개막전에서 SK텔레콤을 4-1로 제압했다. 2세트, 5세트 각각 최고의 프로토스 선수였던 도재욱, 김택용을 연달아 격파한 이영호는 녹슬지 않은 ‘최종병기’의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지훈 감독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처음엔 재미있게 즐기겠다는 생각을 지니고 현장에 도착했다”며 “막상 경기장을 방문하니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감독 그만 둔지 2년 이상 됐는데, 좋아하는 동생들과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이영호 또한 “나도 경기에 돌입하니 승부욕이 생겼다. 이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레전드 매치는 김택용-김성대의 서전부터 도재욱-이영호의 ‘2010년의 복수전’, 박태민-박정석의 4번째 경기까지 스타크래프트 리그 팬들을 향수에 젖게 하는 맞대결이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5세트는 과거 프로 리그에서 최고의 자리를 다퉜던 김택용, 이영호가 격돌해 팬들의 환호가 거세졌다. 이지훈 감독은 “김택용 선수를 전방에 배치할 것 같았다”고 운을 떼며 “아마 양팀 감독이 맵에 따라 선수를 배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엔트리가 재밌게 짜여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회에 대한 소감에 대해 이지훈 감독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섭외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각자 생업, 결혼, 해외 거주 문제로 모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팬들의 바람 덕분인지 KT, SK텔레콤 선수들이 모두 나와 의미가 크다. 다른 종목에도 모범이 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이영호도 비슷한 생각을 전했다. 이영호는 “이상하게 예전 생각이 많이 났는데, 서로 재밌게 생활했던 10년 전이 그리웠다. 동창회 느낌이 나서 되게 마음에 들었다. 좋은 취지로 시작된 대회인 만큼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임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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