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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현직 총리와 2시간 30분간 막걸리 만찬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1/14 07:2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 전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현직 국무총리와 2시간 30분가량 만찬을 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6시 30분쯤부터 청와대에서 이날 새로 취임한 정세균 총리와 2년 8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낙연 전 총리와 막걸리를 곁들인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은 문재인 정부 전반기 내각 운영을 이끈 이 전 총리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후반기 내각 운영을 맡게 된 정 총리를 환영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송행사 참석 뒤 취재진에게 “오늘 저녁은 청와대로 가야 한다”며 “석별과 환영을 겸한 저녁이 있을 것 같다”고 만찬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경제활성화와 협치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실물경제를 워낙 잘 아는 분이니 기대가 크다'는 취지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총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또 정 총리가 국회의장 시절 야당과 원활하게 소통한 점을 언급하며 협치에 힘을 써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총선을 통해)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협치의 노력을 해나가고 이를 통해 우리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더 강력한 힘을 얻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 발표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노영민 비서실장(왼쪽) 등과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전 총리를 향해서도 '이 전 총리가 현장을 많이 챙기며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 국정운영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취지로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태풍 피해 발생 당시 강원도 삼척이나 경북 울진을 방문한 일 등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으로 향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내일(15일) 나가게 됐다. 당에서 요청하니 응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한다.

만찬에서는 만찬주인 막걸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전 총리는 재임 시절 공관에서 만찬을 할 때면 식사에 곁들이는 만찬주로 막걸리를 애용했다. 재임 기간 공관을 거쳐 간 전국 각지의 막걸리는 약 95종의 6000병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막걸리에 대해서는 이 전 총리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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