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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사랑의 인사' 차트 역주행 감사..씨야 많이 기다리셨나요" [직격인터뷰]

[OSEN] 기사입력 2020/02/21 23:34

[OSEN=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데자뷰' VIP 시사회에서 남규리와 이보람과 김연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3인조 여성 보컬그룹 씨야가 JTBC ‘슈가맨3’를 통해 완벽하게 소환됐다. 2011년 해체 후 10년여 만의 완전체 무대에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들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도 많다. 

씨야는 21일 방송된 ‘슈가맨3’에 정인호와 함께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2007년 발표한 ‘사랑의 인사’를 부르며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했는데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은 노래하는 내내 울컥하며 크게 감동했다. 

제작진은 씨야 섭외에 몇 년을 공들였다고. 멤버들은 “사실 노래 안 한 지도 오래됐고 출연을 많이 망설였는데 예전에 방청객 분들이 씨야를 보고 싶다고 인터뷰 하신 방송을 보고 용기를 냈다”며 팬들 때문에 무대에 선 속내를 털어놨다. 

2006년 3인조로 데뷔한 씨야는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구두’ 등을 발표하며 여자 SG워너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남규리가 탈퇴하며 배우로 전향했고 두 멤버는 새 멤버 이수미를 영입해 ‘그놈 목소리’를 발표했다. 

그러나 씨야는 결국 2011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멤버들은 해체 이유를 묻는 말에 “다른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다. 바쁘고 힘들어서 대화를 나눈 적이 별로 없었다. 서로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보람은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남규리 언니에 대한 오해를 진실로 믿게 됐다”며 “씨야로 활동하면서 제 개인적인 자존감은 바닥이었다. 전 예쁜 애(남규리), 노래 잘하는 애(김연지),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었다”고 털어놔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22일 방송 이후 이보람은 OSEN을 통해 “녹화 들어갈 때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 무대 뒤에서 너무 긴장하고 멤버들 다 이미 노래하기전부터 눈물이 나서 서로 눈도 피하고 눈물 참느라 혼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 앞에 씨야로 거의 10년 만에 서는 거라서 저희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계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실망하실까 걱정도 됐다. 또 그냥 우리 함께 했던 추억들이 필름처럼 지나가면서 만감이 교차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송 후 멤버들과 나눈 얘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단톡방에서 다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다들 멍한 상태다. 그저 고맙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그 말만 서로 계속 했다”고 밝혔다. 

‘슈가맨3’ 방송 이후 ‘사랑의 인사’는 멜론 실시간 차트 톱100 안에 드는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이에 이보람은 “음악이라는 게 엄청난 힘이 있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 많은 분들이 씨야 음악을 사랑해주셨고 기다려주셨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다. 걱정 많이 했는데 반가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10대들은 ‘사랑의 인사’가 다시 발표되면 바로 뜬다고 올불을 켰다. 씨야의 재결합을 바라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보람은 팬들에게 “사실 지금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방송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again 이 always가 될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어렵게 용기 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 다 갚으면서 살겠다. 이제는 좋은 동생, 좋은 친구가 될게! 정말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며 넘치는 애정을 전했다. 

/comet568@osen.co.kr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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