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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던 日 JOC 회장, 올림픽 연기 후 슬그머니 착용..."비상 사태네"

[OSEN] 기사입력 2020/03/30 15:5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올림픽 연기 전에는 '나는 마스크 절대 안 써' - 연기 후에는 마스크 착용.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 · 패럴림픽 조직위원회(JOC)의 모리 요시로 회장은 최근 공개 석상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청정 지역을 외치며 올림픽 강행을 주장하던 일본은 연기 이후 태도를 180도 바꿔 코로나와 전면전에 나섰다.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호소할 뿐만 아니라 한중미의 입국 검토를 고민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 강행은 아베 신조 정부뿐만 아니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도지사, 모리 요시로 JOC 위원장이 한 마음으로 외치던 것이었다.

특히 전 일본 총리 출신이자 자민당 보수 계열의 거물 모리 JOC 위원장은 지난 2월 21일 코로나에 대한 허술한 방역 대책이 논란이 되자 "난 마스크는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해 큰 충격을 줬다.

자신의 발언대로 모리 위원장은 이후 다양한 행사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지 않아 큰 충격을 줬다. 82세의 고령의 나이 뿐만 아니라 암 투병 이력까지 생각하면 지나치게 위험한 만용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본이 코로나 청정 지역을 몸소 증명하려는 듯했던 모리 위원장의 만행을 올림픽 연기 이후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30일 열린 공식 회견장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것이 포착됐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모리 위원장의 모습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정말 비상사태인 것 같다. 모리 위원장이 마스크를 사용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모리 위원장의 내로남불은 단적으로 일본이 올림픽 연기 전후를 두고 보여준 태도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편 일본은 올림픽 연기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연이은 유명인의 감염으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모리 위원장이 마스크를 쓸 수 밖에 없는 배경이 있는 것.

야구에서는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한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 축구에서는 일본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빗셀 고베)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70)이 3월 코로나로 입원했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30일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줬다. 시무라의 사망 소식에 일본 '야후스포츠'의 댓글란이 마비될 정도의 소동이 있었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래는 데일리스포츠 캡쳐.

이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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