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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속도 빨라지니 병살타 UP...이정후 “내가 공보다 빠르지 못해요” [오!쎈 고척]

[OSEN] 기사입력 2020/07/08 16:32

[OSEN=고척, 곽영래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무사 1,2루 키움 이정후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가 최근 병살타가 늘어난 이유를 해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7회에는 경기를 뒤집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올 시즌 56경기 타율 3할5푼8리(215타수 77안타) 9홈런 42타점 OPS 1.032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하고 있다. 비시즌 더 강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잘 들어맞는 모습이다. 

하지만 스윙을 강하게 하다보니 장타와 함께 병살타가 늘어났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140경기에서 병살타 15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56경기에서 벌써 병살타 8개를 기록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병살타 2개를 쳤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에 병살타가 많아서 1루에 주자가 있으면 나도 모르게 병살타만 치지 말자는 생각이 든다. 사실 병살타도 주자가 없으면 평범한 땅볼 타구에 불과하다.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최근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서 “타구속도가 빨라지다보니 내야 땅볼타구가 나오면 병살타로 연결되는 비율이 높아졌다. 내가 공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라고 최근 병살타가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느린 땅볼타구라면 1루에 살아들어갈 확률이 높지만 빠른 타구에는 오히려 병살타가 나올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정후는 “물론 보시는 팬분들은 답답하실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병살타를 안치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병살타가 늘어나긴 했지만 올 시즌 이정후의 장타력 향상은 대단하다. 장타율은 지난 시즌 0.456에서 올 시즌 0.609로 급상승했다. 홈런 역시 9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자리수 홈런을 눈앞에 뒀다. 이정도의 장타력 향상이라면 충분히 병살타가 늘어나는 것을 감수할 만하다.

이정후는 “최근에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전력분석팀에서 내가 시즌 초반 좋았을 때하고 최근 몇 경기 타격폼을 비교하는 영상을 만들어줬다. 자세히 보니까 힘이 들어서 그런지 오른쪽 어깨가 많이 내려가 있었다. 이런 부분을 수정하니까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며 이날 경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타격코치님, 전력분석팀, 아버지까지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올 시즌에는 그러한 도움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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