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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아닌 공격수" 알칸타라, '닥공'으로 찍는 '이닝 먹방' [오!쎈 잠실]

[OSEN] 기사입력 2020/07/09 13:43

[OSEN=잠실, 최규한 기자]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4경기 29⅓이닝. 닥공(닥치고 공격)을 내세운 라울 알칸타라(28두산)이 이닝이터의 모습을 한껏 뽐내기 시작했다.

알칸타라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알칸타라는 11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하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에는 더욱 위력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달 21일 LG전에서 8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7⅓이닝 3실점(6월 27일 NC전), 7이닝 1실점(7월 3일 한화전)을 소화하며 3경기에서 21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역시 알칸타라의 '이닝 먹방'은 이어졌다. 최고 157km의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포크, 체인지업, 투심 등을 섞어서 던지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천웅이 1회와 6회 안타를 친 것을 제외하고는 한 차례의 출루도 이어지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8회 홍건희와 교체되면서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경기를 펼쳤다. 알칸타라의 위력투가 이어진 가운데 두산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의 투런 홈런, 김재호 희생플라이로 3점을 냈다. 결국 두산은 8회말 박건우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 오늘 구위는 물론 경기 운영까지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시즌 8승(1패) 째를 거두며 구창모(NC), 요키시(키움)와 함께 공동 다승 1위에 오른 알칸타라는 "공수주 조화가 잘 이뤄졌다. 특히 포수 박세혁과의 호흡이 좋았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최근 '이닝이터'로 거듭난 부분에 대해 알칸타라는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투수는 수비를 한다고 하지만, 타자를 공격한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라며 "또 트레이너 파트에서 잘 해주고 있어서 7이닝까지 던질 수 있는 지구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KT 시절보다 확연하게 좋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두산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알칸타라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비시즌 변화구 연습이 주효했다"라며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지며 좋아졌는데, 코치님들과 정상호, 박세혁이 슬라이더 사용법 등 변화구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준 부분이 잘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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