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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2명? 150km 안우진 & 조상우, 키움 8-9회 지운다 [오!쎈 고척]

[OSEN] 기사입력 2020/07/09 15:02

[사진] 키움 안우진, 조상우 /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파이어볼러 필승조를 구성했다.

키움은 시즌 초반 필승조 구성에 애를 먹었다. 지난 시즌 40홀드를 기록했던 김상수가 5월 10경기(7⅓이닝)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고 올 시즌 처음 필승조 역할을 맡은 이영준 역시 5월 11경기(8⅓이닝)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7.56를 기록하며 성장통을 겪었다.

키움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시즌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군림했다. 올 시즌 19경기(21⅓이닝) 2승 1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중이다.

조상우를 중심으로 불펜진이 안정을 찾은 키움은 안우진이 합류하면서 더욱 강력한 불펜진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한 안우진은 올 시즌 불펜투수로 경험을 쌓기로 했다.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달 23일 첫 등판을 시작으로 7경기에 등판해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8일에는 팀이 7-6으로 앞선 8회 등판해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시즌 첫 홀드를 따냈다. 9일에는 4-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조상우가 등판해 2경기 모두 실점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우진과 조상우는 모두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들이다. 특히 안우진은 150km 아래로 내려가는 공이 없을 정도로 막강한 구속을 과시하고 있다. 선발투수로 뛰었던 지난 시즌보다 구속이 더 빨라진 모습이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은 기본적으로 150km가 나오는 투수다. 여기에 슬라이더가 최고 144km가 찍힌다. 1이닝만 던진다면 1점 이상 주는 경기는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조상우 앞에서 등판하거나 중간에 1명 정도가 다른 투수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안우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안우진은 “1이닝만 던지면 되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직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았다. 운도 좋았고 형들도 많이 도와줘서 무실점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필승조 역할을 맡은 안우진은 “아직까지 크게 떨리지는 않는 것 같다. 불펜에서 전화가 올 때는 긴장이 되는데 막상 마운드에서 공을 하나 던지면 그 상황에 집중되고 긴장감도 사라진다”라며 필승조를 맡은 느낌을 전했다. 

손혁 감독은 시즌 전 강속구 투수들로 필승조를 구성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이날 이영준이 부상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안우진과 조상우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걱정을 잊게 만들었다.

안우진-조상우 강속구 듀오는 남은 시즌 함께 키움의 8-9회를 책임질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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