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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관중 소리, 멍청한 짓" 테임즈 제안에 렌던은 반대

[OSEN] 기사입력 2020/07/10 18:02

[사진] 에릭 테임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개막하는 2020 메이저리그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적막한 야구장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구단들은 가짜 관중 소리를 넣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시끌벅적한 응원 문화로 유명한 한국에서 3년을 뛰었던 테임즈(워싱턴)이 공개적으로 이를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테임즈는 “빈 경기장에서 야구하는 게 이상할 것 같다. 가짜 관중 소리를 넣어 분위기를 정상적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특급 3루수’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은 가짜 관중 소리를 두고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다. 10일 ‘ESPN’은 ‘렌던이 가짜 관중 소리보다 조용히 하거나 음악 소리가 나오길 원한다’고 전했다. 

[사진]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렌던은 “피자를 보고 있는데 햄버거 냄새가 나는 것처럼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감각을 갖는 것 같다. 소리를 들어도 관중석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안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그렇게 하는 건 멍청하다는 생각이다. 차라리 음악 소리를 듣는 게 낫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상당수 구단들이 가짜 관중 소리를 넣을 것으로 보인다. 스텐 카스텐 LA 다저스 회장은 “관중 소리는 TV 중계에 아주 좋다. TV 배경에서 약간의 속삭이는 소리는 경기에도 도움이 되는 요소다. 한국야구 경기가 TV 중계에서친숙하게, 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KBO리그 경기장에선 홈팀 응원단이 응원가를 부르며 조용한 장내 분위기를 띄운다. 팬들의 응원 소리를 받아 전광판이나 스피커를 통해 송출하는 랜선 응원도 하고 있다. 

무관중이 낯선 선수들에겐 어떤 식으로든 관중 소리가 필요하다. 최근 다저스타디움 훈련 중 가짜 관중 소리를 들은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약간의 아드레날린이 줬다. 올해 모든 야구장에서 이렇게 해주길 바란다”며 찬성 의견을 냈다. /waw@osen.co.kr[OSEN=박준형 기자] LA 다저스 다저스타디움 / soul1014@osen.co.kr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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