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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지 말고 매일 드셔" 형님 류중일, 아우 윌리엄스에 홍삼선물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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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8/05 01:27

류중일 LG트윈스 감독과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이 선물을 주고 받고 즐겁게 포즈를 취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형님의 마음이었나.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과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이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에 앞서 와인과 답례품을 교환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항상 준비했던 와인을 선물했다. 품목 선정을 놓고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는 류 감독은 한국의 건강 특산품인 홍삼엑기스를 준비했다. 

류 감독은 "다른 감독들은 술, 어묵, 소고기를 주었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홍삼 엑기스를 준비했다. 하루에 하나씩 28일 분이다. 술 마시지 말고 매일 하나씩 먹으라고 했다. 떨어지면 또 선물하겠다"며 웃었다. 

그동안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이강철 KT위즈 감독, 손혁 키움히어로즈 감독,  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 허삼영 삼성라이온즈감독, 허문회 롯데자이언츠 감독에게 차례로 감독들의 이름을 상자에 새겨 와인을 선물했다. 

KBO리그 감독들도 빈손이 아니었다. 이강철 감독이 수원왕갈비 세트를 직접 들고 왔다. 이후 소곡주(손혁), 우승기념 소주(김태형), 감와인(허삼영), 인삼 담금주(최원호), 어묵세트(허문회) 등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답례품에 깜짝 놀라며 한국의 정을 제대로 느꼈다. 

더욱이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윌리엄스 와인 도장깨기를 촉발시킨 주인공이다. 지난 5월 개막 초반 광주 원정길에 직접 윌리엄스 감독을 찾아가 첫 인사를 했다. 그 자리에서 "내가 2년 선배이다. 한국은 감독들이 학연, 지연으로 연결되어 있다. 경기 전에 차를 마시며 우정을 나눈다"고 알려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깊은 인상을 받고 KBO리그 감독들에게 첫 인사 겸 선물로 와인을 마련했다. 일종의 신고식의 의미였다. 그는 "류중일 감독이 내가 모르는 한국 문화와 인사법을 알려주어 감사했다. KBO리그라는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동지 의식에서 준비했다. 상대 감독들도 너무 좋은 선물을 해주어 기분이 좋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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