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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발로 차' 수비, 브룩스와 KIA를 울렸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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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8/12 08:05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IA 외국인 투수 브룩스가 LG전 천적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온 2회를 빼곤 완벽한 피칭이었다. 하지만 2회 유격수 박찬호의 수비 하나로 'LG 킬러' 위용을 잃었다.

브룩스는 올해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지난 6일 광주 LG전에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브룩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공을 커트하듯이 때렸는데,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루타가 됐다. 시프트로 내야수들이 오른쪽으로 조금씩 이동해 3루 베이스 옆이 비어 있었다. 

브룩스는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고, 라모스를 볼넷으로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김민성의 타구는 3루수-유격수 사이로 향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잡으려다 타구는 글러브 아래를 살짝 스치며 실패했다. 그런데 타구는 박찬호의 오른발에 맞고 3루쪽 파울 지역으로 굴러가 버렸다. 오른발로 타구를 차 버린 셈이 됐다. 

2루 주자는 홈까지 들어왔고, 1루 주자는 3루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기록원은 실책이 아닌 유격수 옆 2루타로 인정했다. 다소 어이없는 플레이로 브룩스는 선취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서 브룩스는 흔들렸다. 유강남과 정주현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아 3점까지 허용했다. 2사 2,3루에서 오지환에게 2타점 2루타까지 맞아 5점째 허용했다.

브룩스는 2회를 제외하곤, 6회까지 매 이닝 3명의 타자로 이닝을 종료했다. 1,3,4,5회는 삼자범퇴. 6회는 안타 한 개를 맞았으나 병살타와 삼진으로 끝냈다.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5실점. 

박찬호의 수비 하나로 인해 브룩스는 2회에만 45구를 던지며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2번째 5실점 경기. 게다가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아 5실점이 모두 자책점이 됐다. 평균자책점은 2.32에서 2.60으로 높아졌다.

KIA는 0-8로 완패하며 4위 탈환에 실패, 4위 LG에 1.5경기 차로 밀려났다. /orange@osen.co.kr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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