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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첫 PO 실패’ 포포비치 감독, “난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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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08/13 23:0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명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2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올시즌 샌안토니오는 32승 39패로 시즌을 마치며 서부컨퍼런스 11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다. 포틀랜드가 8위, 멤피스가 9위를 차지해 두 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펼친다. 피닉스는 시즌 재개 후 8연승을 달렸음에도 서부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샌안토니오가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하는 것은 1996-1997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기둥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이 등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했고, 20승 62패로 시즌을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그 대가로 199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팀 던컨을 지명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후 또 다른 전설이 시작됐다. 샌안토니오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던컨은 은퇴 전까지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5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과거의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됐다. 포포비치 감독은 백발이 성성한 노장이 됐다. 현역에서 물러난 던컨은 샌안토니오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한동안 계속됐던 샌안토니오의 영광도 끝났다. 카와이 레너드가 떠나면서 구심점이 없어진 샌안토니오는 젊은 팀에 밀리면서 플레이오프에 초대받지 못했다. 

ESPN은 “샌안토니오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던 1997년 퍼프 대디가 ‘Can't Nobody Hold Me Down’란 노래로 히트를 쳤다”고 묘사했다. 기자가 당시 국내 인기가요를 찾아보니 클론의 ‘도시탈출’, 유승준의 ‘가위’, 지누션의 ‘가솔린’ 등이 히트곡이었다.

포포비치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 그는 EPSN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에게 (PO탈락은) 많은 의미가 있다. 난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 사람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룬 성공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포비치는 시즌 마지막까지 8위를 두고 경쟁하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성공했던 안 했던 다른 누구보다도 내가 8위 경쟁을 즐겼다. 포틀랜드와 멤피스의 젊은 선수들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것이 최선이다. 우리도 그들과의 경기를 즐겼다”며 상대 선수들을 인정했다. 

포포비치는 미국대표팀의 감독도 겸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2020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정상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포포비치 감독은 다시 비시즌 휴식기에 들어간다. / jasonseo34@osen.co.kr  

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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