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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21일부터 1,2부로…유사 중간광고 끝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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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9/16 04:20

2부로 확대 편성, PCM 삽입 예정
PCM 사실상 중간광고...논란 일어



SBS 메인뉴스인 8뉴스. 뉴스를 1,2부로 쪼개 유사 중간광고를 집어넣을 예정이다. [방송캡처]





SBS는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를 오는 21일부터 방송 분량을 늘리며 총 2부로 확대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부와 2부 사이에 유사 중간광고 격인 프리미엄광고(PCM)가 삽입될 예정이다. 한국신문협회와 시민단체들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PCM 삽입 추진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PCM은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는 지상파에서 한 개 프로그램을 쪼개 그 사이에 광고를 하는 것이다. 사실상 중간광고다. 프로그램 전후보다 주목도가 높아 광고 단가가 높다. 이 때문에 최근 재정난에 빠진 지상파들이 최대 3부까지 나누어 PCM을 넣고 있다.

SBS는 16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방송 분량을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확대 편성하고, 내용은 그날 핵심 뉴스를 다루는 1부와 탐사 보도 등을 다루는 ‘S-PICK (에스픽)’ 중심의 2부로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1부와 2부 사이에 유사 중간광고 격인 프리미엄 광고(PCM)가 삽입되는 것이다.

앞서 SBS의 PCM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문화연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메인뉴스 편법광고 도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실적 부진을 가리기 위한 단기대책으로 지상파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인 마당에 메인뉴스 중간광고가 반짝 효과에 그칠 거라는 건 쉽게 예측할 수 있다”며 “대신 사회적 비난이 쏟아지고, 시청자의 불만을 초래하여 신뢰를 악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7월 “현행법령이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광고와 다름없는 편법 중간광고를 ‘PCM’으로 명칭만 바꿔 버젓이 시행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짓”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방통위에 전달한 의견서를 통해 “갈수록 프로그램 쪼개기 횟수와 장르의 제한이 무너져 PCM이 무분별하게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공의 재산인 전파를 이용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의 공공성ㆍ공익성 훼손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상파방송의 편법 중간광고가 도를 넘고 있음에도 이를 규제해야 할 방통위는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며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 방통위는 편법 행위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히 규제하는 한편, 현행 방송법령의 미비점을 개정ㆍ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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