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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48일 앞두고...트럼프가 처음 바이든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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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9/17 13:02

보수 여론조사 기관 라스무센 16일 공개
트럼프 47% 대 바이든 46%로 1%P 앞서
바이든 앞선 결과 후보 확정 이후 처음
다른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바이든 우세



미국 대선의 두 주인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AP=연합뉴스]





미 대선 D-48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보수 성향 여론 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47% 대 46%로 앞섰다고 공개했다.

양당 경선에서 후보가 확정된 지난 7월 이후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선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라스무센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한 거의 유일한 여론조사 기관이기도 하다.

라스무센이 9월 9~10일, 13~15일 전국 미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47% 대 46%로 오차범위(±2%) 내인 1%포인트 앞섰다. 바이든이 48%로 트럼프(46%)를 2%포인트 앞선 지난주 조사 대비 트럼프는 지지율이 1%포인트 올랐지만 바이든은 2%포인트 하락했다. 라스무센은 “통계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트럼프가 앞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바이든 지지율.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라스무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는 80%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80%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하지만 양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당파 유권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이외의 다른 소수 인종 유권자 사이에서 놀라운 힘을 보여줬다”며 “미 주요 도시에서 폭력적인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지속하면서 히스패닉계 지지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지난 7월 초만 해도 바이든은 50% 지지율로 40%인 트럼프를 10%포인트 앞섰지만 최근 2주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라스무센은 2016년 대선에서 대부분 여론조사 기관이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예측할 당시 트럼프 당선을 지속해서 예측해 맞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도 다른 여론조사 기관보다 평균 5%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곳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번 트위터 등을 통해 라스무센을 “가장 정확한 회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2017년 6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라스무센 리포트의 조사결과를 전하며 "2016년 선거에서 가장 정확했던 조사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트위터 캡처]






하지만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방식을 사용하는 라스무센은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실제 라스무센은 2004년과 2008년 미국 대선은 정확하게 맞혔지만 2012년 대선에선 현직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낙선을 예측해 틀리기도 했다. 오바마는 당시 선거인단 332명을 확보해 공화당 밋 롬니(206명) 후보에 압승했다.

◇ 여전히 바이든 우세…지지율 격차는 계속 줄어

같은 날 공개된 다른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전히 앞섰다. 이코노미스트-유거브가 9월 13~15일 106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바이든(51%)이 트럼프(42%)를 9%포인트 차로 앞섰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9월 11~15일 유권자 859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바이든(50%)이 트럼프(41%)보다 9% 포인트 차로 우세했다. 더힐-해리스X가 9월 10~14일 유권자 3758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바이든(45%)이 트럼프(39%)를 6%포인트 차로 앞섰다.




미국 여론조사분석매체인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은 미국 대선 여론조사를 종합한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잇 캡처]






역전까지는 아니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2주간 여론조사 평균치를 분석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는 16일 현재 바이든이 50.3%-43.4% 지지율인 트럼프를 6.9% 포인트 앞섰다고 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7월 초엔 9.6% 포인트였다. 또 다른 여론조사 분석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평균 지지율 격차는 바이든 49.0%대 43.1% 트럼프로 5.9% 포인트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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