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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극장서 몽골 대자연 관람…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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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9/19 18:01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0월 23일~11월 1일 개최
온라인·자동차극장서 상영



2020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작 '말과 함께'의 스틸컷. [사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화제에 따로 참석하지 않고도 엄선된 세계 산악영화 101편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극장에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되는 ‘2020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야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이하 영화제) 측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영화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은 온라인과 자동차극장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개·폐막작을 포함해 43개국 132편의 작품이다. 이중 101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5000원을 지불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자동차극장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광장에 마련된다. 100대 규모의 자동차극장 ‘드라이브 인 움프’에서 20편의 작품을 14회에 걸쳐 상영한다. 100%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차량당 가격은 5000원이다.

자동차극장에는 영화제가 목표로 하는 ‘친환경 영화제’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상영된다. 관객은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영화를 관람하는 일반적인 자동차극장과 달리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열어 관람하면 된다.




2020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포스터. [사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동차극장에서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영화와 고전 명작을 상영한다. 대표작으로는 아프리카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추억을 다룬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와 오스트리아 등반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티벳에서의 7년(1997)’, 인간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은 월리엄 골딩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파리대왕(1992)’, 가난으로도 꺾을 수 없는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과 희망을 담은 ‘천국의 아이들(2001)’ 등이 있다.

개막작과 폐막작도 자동차극장에서 상영된다. 특히 폐막작 ‘말과 함께(2019)’는 몽골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몽골 씨름선수이자 말을 훈련하는 주인공의 여정과 탐험을 담았다.

올해 영화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시상식과 캐나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 초청은 전면 취소했다.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년 당대의 중요한 세계 산악영화를 한데 모아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영화제에서 소개하는 영화는 산악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들로 선정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인 이선호 울주군수는 “이번 영화제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방역체계를 촘촘하게 구성해 영화제 기간 내내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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