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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 UC지원하려면 GPA 3점대로 올려야

양민 원장 / US EduCon

▷ 케이스

지나는 천성이 명랑하고 건강하다. 긍정적이며 겸손하며 항상 즐거운 학생이다. 화를 낼 줄 모르고 모든 일에 행복하다. 어려서 부터 또래 여학생들보다 체격이 크고, 튼튼했던 지나는 남자아이들과 섞여서 뛰어노는 일이 잦았다. 자연히 여자친구들이 피아노, 발레, 인형놀이를 할 때 지나는 남자아이들과 자전거타기,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놀았다.

청바지에 스닉커, 남방셔츠와 야구모자 차림에 축구, 농구, 태권도 등 스포츠를 주로 남자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즐겼다. 고등학교에 들어서는 조금씩 여성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나 여전히 큰 키를 이용, 학교에서는 배구팀, 치어리딩팀 등에서 즐겁게 활동하였다. 학업보다는 친구들과 지내는 것을 즐겼고, 미래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으나 어린아이들을 좋아하고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아 교사나 간호사가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해왔다.

11학년 겨울이 되어서, 주변의 친구들이 SAT학원을 다닌다, 클럽활동이다 봉사활동이다 해서 대입준비에 정신이 없는 것을 보고서, 자신만이 아무런 생각없이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갑자기 불안해 졌다.



11학년 첫 학기 까지 지나는 대학진학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성적때문에 크게 고민해보지도 않았고 숙제를 성실히 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 B학점 정도면 성공하였다고 느끼고 있었다.

11학년 첫 학기까지 평균 B학점을 유지하고 있었고, 과목들은 그 때까지 아너과목이나 AP과목 없이 평범한 학과목들을 택하고 있었다. 11학년 2학기에 접어들면서 대학에 대한 불안이 생겼고, 주변 친구들 누구보다도 학과목수준과 성적이 낮고, SAT준비도 자기만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매우 불안해졌다.

겨울이 되면서 자신의 PSAT 점수도 140점대로 주변 친구들 보다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GPA를 계산해 보니 3점에서 조금 모자라는 성적이었다. SAT시험도 아직 치르지 않았다. 지나의 학과외 활동으로는 배구팀, Cheer Leading, Red Cross 등이 있었다. 막연히 UC 어디든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UC에 진학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을 자기가 하고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과
지나는 남은 기간 확연히 변한 학업의지로 무난히 10학년 11학년 평균평점을 3.1로 올렸고, SAT는 1780점을 받아, 남은 기간 내내 꿈에도 그리던 UC Riverside에 당당히 합격하였다. 합격발표 후 지나는 얼굴에 웃음과 희색이 다시 만연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고, 대학진학후 계속해서 배구와 치어리딩을 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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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학 샌타크루즈 등 3개로 제한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사실 지나는 캘스테이트 계열대학에 진학하면 되었다. 또한 그의 조건에 맞는 사립대학들도 미 전역에 많이 있다. 단지 지나와 가족은 UC로의 진학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상담을 해보니 그 동안 마음을 조리고 있었고, UC 어느 캠퍼스에든 합격할수만 있다면 원이 없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기도하듯 가지고 있었다. UC진학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처방을 했다.

첫째, 지나의 학과목을 살펴보니 졸업때까지 UC가 정해놓은 15과목의 “a부터 g까지” 필수학과목들을 채우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사회/역사계열 2년, 영어계열 4년, 수학계열 3년, 과학계열 2년, 외국어계열 2년, 예능계열 1년, 기타선택 1년이상 등 최소 15과목을 선택하여야 하는 데, 지나의 과목들은 충분하였다. 12학년 과목 선택은 그래도 신중을 기해 챌린징한 과목들도 고르도록 하였다.

둘째, 지나의 10학년 성적은 2.8 정도로, 일단 UC가 제한하는 3.0에 모자라고 있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UC에 지원할 수 있었다. 11학년 첫학기의 중간학기 성적표에 있는대로 학기말 성적을 받는 다면 2.7정도로 내려갈 것 이었다. 지나에게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GPA가 내려가는 것을 막고, 다음학기에는 꼭 성적을 올려, 10학년 11학년 평균을 3.0 이상으로 올리도록 했다.

최악의 경우 평균평점이 3.0이 되지 않는경우에는 SAT점수를 평균 690이상씩 받아야만 UC 지원이 가능한대, 현실적으로 지나가 모든 SAT과목을 690씩 받는 것은 쉬운일은 아닌 것이, 당시 과목별로 치러본 연습시험이 평균 470점씩 받고 있기 때문이다. Critical Reading과 Writing이 각각 450, 440점씩이고 Math가 520점. 그리고 SAT 과목시험도 좋은 점수를 받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남은 기간 12학년 12월까지 SAT점수들을 최대한 올려도, GPA 3.0과 2.9의 UC합격률은 천지차이가 나기 때문에 지나가 11학년말까지 GPA를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었다.

셋째, SAT Reasoning Test점수도 가능한 올릴 수 있는 만큼 올리도록 하고 특히 GPA가 3점에 미달될 경우를 대비해서 SAT도 특별히 준비하도록 주문하였다. 연습시험에서 700점을 보여주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한국어 시험을 치르기로 하고 남은 기회가 12학년 11월 뿐이라는 것을 주지시켰다. 다른 한과목을 11학년 학기말까지 정하여, 가능하면 6월시험을 치러 점수를 만들기로 하였다.

넷째, UC지원대학은 UC 리버사이드, 산타크루즈, 머세드의 세 곳으로 하였다. 캘스테이트 대학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서, 시간을 내어 인근 캘스테이트 캠퍼스들 방문과 학교리서치를 주문하여 가고싶은 캘스테이트 대학들을 선정토록 하였다. 사립대학들도 학교리서치를 통해 가고싶은 학교들을 선정토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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