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Los Angeles

65.0°

2020.10.24(Sat)

[단독] 군조 "나훈아 '테스형!'·'아담과 이브처럼' 안무 참여..매 순간 가황 클래스 실감"(인터뷰 종합)

  • 글꼴 확대하기
  • 글꼴 축소하기

[OSEN] 기사입력 2020/10/01 02:50

[OSEN=심언경 기자] 가수 겸 안무가 군조가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이하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나훈아와 협업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공연. 나훈아는 공연 의도에 걸맞게 무보수로 약 2시간 30분간 무려 29곡을 불러 '가황'의 위엄을 입증했다. 

나훈아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전 국민은 열렬한 호응으로 화답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최고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것은 물론,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역대급 화제성을 보였다. 

특히 나훈아는 무료 공연임에도 유료 콘서트 못지않게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군조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한 '아담과 이브처럼', '테스형!' 무대 역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군조는 1일 OSEN에 "나훈아 선생님을 만나 뵙기 전부터 누구를 존경하냐고 물으면, 항상 나훈아 선생님이라고 답했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을 수 있나 싶다.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군조가 나훈아와 협업을 하게 된 배경에는 군조의 '불후의 명곡' 무대를 눈여겨본 KBS 제작진이 있었다. 군조는 "KBS 제작진 쪽에서 연락이 왔다. 나훈아 선생님 무대에 댄스 퍼포먼스가 들어가는 곡이 몇 개 있어서 안무 감독을 찾고 있었나 보더라. 제가 '불후의 명곡'으로 퍼포먼스를 많이 선보였는데, 제작진 쪽에서 좋게 보고 추천을 했다. 나훈아 선생님께서 제 무대들을 보고 시안을 요청하셨고, 시안을 보고 마음에 드신다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조는 2부의 오프닝을 장식한 '아담과 이브처럼'의 안무 감독을 맡았다. 이와 더불어 '아담과 이브처럼'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랩을 선보여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군조는 '아담과 이브처럼' 무대에 대해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이 스토리에 포인트를 두고 초안을 짜서 보여드렸는데, 나훈아 선생님께서 허락을 해주셔서 진행을 하게 됐다"며 "현대무용과 재즈, 춤선이 아름다운 장르를 많이 썼다. 인트로 때는 아담과 이브를 꾀어내는 악마를 표현하려고 했다. 제가 악마의 우두머리였다. 하하.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를 녹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조는 "'아담과 이브처럼'의 랩 피처링은 예정에 없었다. 처음 합주를 하는데 랩 부분을 덜어내셨길래, 제가 하면 안 되냐고 여쭤봤다. 이후 미친 듯이 연습을 해서 랩 영상을 찍어서 선생님께 보내드렸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하자고 말씀해주셔서 피처링도 맡게 됐다"며 "저는 랩을 하고 중간에 빠져야 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를 부르더니 마지막 사비 때 나와서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자고 하시더라. 실감이 안 나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고 전했다. 

군조는 공연 직후 역대급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신곡 '테스형!'의 안무도 담당했다.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사랑은 또 왜 이래'라고 묻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 '테스형!'의 무대는 이날 최초 공개되어 더욱이 주목받았다.

군조는 '테스형!'의 안무를 구성할 때 나훈아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군조는 "신곡이다 보니 자료가 없어서 노래를 분석했다. 나훈아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소크라테스는 허구 인물이다. 이 세상에 없는 인물인데 테스 형이라고 부르면서, 답을 구하듯이 답답한 심정을 한풀이하듯이 만든 노래기 때문에 춤이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포인트 안무가 굉장히 중요했다. 선생님께서 같이 할 수 있는 동작을 만들어달라고 하셨다. '테스 형!'이라고 외칠 때 간절해 보이면서도 함께 하기 좋은 동작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가슴 세 번을 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선생님께서 리허설 때 연습을 해서 오셨더라. 제 생각이 잘 녹아서 나온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군조는 이번 작업을 통해 나훈아가 진정한 가황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군조는 "첫 번째 미팅을 할 때부터 진짜 아티스트 같은 느낌이 들었다. 노래에 들어가야 하는 춤 장르부터 댄서들이 표현해야 하는 연기까지도 짚어주셨다. '이 노래에 이런 메시지가 있다. 댄서들이 이런 춤을 추고 이런 표정으로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다. 의상까지도 직접 신경을 쓰셨다. 연출을 직접 다 하신 거다. 괜히 '나훈아'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군조는 "카톡이 수십 통씩 와서 새벽부터 잠을 못 잤다. 연락을 안 하던 사람들한테도 연락이 왔다. 다들 축하해줬다"며 "장인, 장모 어르신과 아버지,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신다. 동네방네 소문을 하도 내서 제가 나훈아 선생님이 된 기분"이라고 뿌듯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군조 제공

심언경 기자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박유진 변호사

박유진 변호사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