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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비주얼" '서복' 공유X박보검의 특급 만남..복제인간과 특별한 브로맨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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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기사입력 2020/10/26 20:21

[OSEN=지민경 기자] 배우 공유와 박보검이 특별한 동행을 펼친다.

27일 오전 진행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이용주 감독을 비롯해 공유, 조우진, 장영남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서복'은 대세 배우 공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2012년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이용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지난 8월 31일 해군으로 입대해 이날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박보검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박보검은 "오늘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영상으로 인사드린다"며 "최고로 연기를 잘 이끌어주신 이용주 감독님, 현장에서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공유 선배님, 알게 모르게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서복' 많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공유는 "조금 원망스럽기도 하다"며 "군대에서 지금 이걸 못 보겠지만 고생하고 있을거 아니냐. 영상 보니까 마음이 짠하고. 열심히 농사는 박보검 씨가 잘 짓고 갔기 때문에 저희가 잘 수확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유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을 맡았고, 박보검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에 도전해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섰다. 박보검과 극 중 티격태격 케미를 예고한 공유는 "감독님이 원하셨던 그림이었다. 둘이 있을 때 모습들을 위해 감독님이 영화 '레인맨'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둘이 동행을 하면서 티격태격하거나, 제가 계속 곤란해지는 상황들, 자연스럽게 나오는 리액션들이 관객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우리 영화에서 조금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촬영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다른 감정씬이나 무거운 씬에 비해 알콩달콩 브로맨스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씬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극 중 박보검이 보여주는 매서운 눈빛에 대해 "'서복'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생각하는 박보검의 선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눈빛이 '서복'에서 처음 나왔다고 생각한다. 같이 연기하면서도 제가 악역을 꼭 해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배우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서복'을 통해 보여주는 박보검 씨의 이미지 변신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용주 감독은 박보검에게 동물적 감각이 있다며 "제가 기존에 알던 이미지는 순둥하시고 20대, 저한테는 많이 어린 배우, 요즘 인기가 많은 배우, 그 정도였고, 그 신비로운 이미지가 좋아서 캐스팅에 성공했는데 영화 찍다보니까 연기를 할 때 동물적이더라. 순간 집중력과 번뜩이는 느낌이랄까 모니터 볼 때 깜짝 놀랄 때도 많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을 맡은 조우진은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기헌에게 생애 마지막 임무를 내리는 인물이다. 공유와 박보검을 붙여놓은 장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와 tvN '도깨비'에서 호흡을 맞춘 조우진은 "공유 씨는  정말 젠틀하고 신사적이다. 이번 촬영장에서 마주쳤을 때 깜짝 놀란 것이 이렇게 수척해진 모습이 있었나 싶었다. 기헌의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해서 나타났더라. 첫 촬영이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유는 "'도깨비'에서는 제가 역할 상 자주 마주치지는 못했다. 제가 원래 좋아하는 배우님이었고 작품을 같이 하는데 처음에 안부장 만나는 씬에서 우진이 형 때문에 무드가 딱 잡히더라. 가지고 있는 아우라나 눈빛이나 에너지 때문에 같이 마주쳤을 때 그 씬의 무드가 잡히는 기분이 들더라. 연기를 같이 하는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편하다"고 화답했다.

서복을 탄생시킨 책임 연구원 임세은 박사 역을 맡은 장영남은 공유와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오누이로 열연을 펼쳤던 바. 장영남은 "너무 좋았고 사실 공유 씨보면서 반해버렸다. 얼마전에 '도깨비'와 '커피프린스'를 봤는데 정말 바라기가 됐다. 꿈만 같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공유는 "시나리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사가 임세은 박사의 대사였다. 거기서 시니컬하게 대사를 하시는데 좋아하는 씬의 좋아하는 대사였는데 그걸 받는 입장이 기분이 좋았다. 재미있었다"며 "촬영 끝날 때쯤에 저한테 분명 반말을 하셨는데 오늘 저한테 존댓말로 인사를 하시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공유는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받아들이기는 했다. 이것을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 감독님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에 가장 끌렸다. 도전에 대한 욕심과 의욕이 생겼다. 감독님과 이 도전을 같이 해서 책에서 봤던 것, 제가 느꼈던 것이 화면에 잘 구현돼서 관객들도 제 마음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용주 감독은 서복이라는 제목에 대해 "이 영화의 키워드를 한 글자로 압축하자면 두려움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까하다가 영생이라는 것을 택했고, 소재로 복제인간 그래서 서복이 떠오르게 됐다. 복제 인간이 저희 소재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테마는 아니다. 복제인간이라는 장르성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천만 비주얼'이라는 말에 "천만이라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 너무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원래 여름 개봉을 맞춰서 제작을 했지만 시국때문에 늦춰졌다. 사실 내심 걱정을 했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싶었다. 지금 마음은 안 좋아진 시국에 처음 홍보를 하는 입장이어서 생경하기는 한데 영화를 극장에 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방역 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서복'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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