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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쇠창살 우리에 가둬놓은 부모, 이유가 "잃어버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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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10/28 19:44

중국 시장 한복판에 쇠창살이 쳐진 우리가 세워져 있다. 자전거와 연결된 이 우리 안에 갇혀 있는 존재는 동물이 아닌, 두 아이. 부모는 "아이를 잃어버릴까 봐 가뒀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 두 아이가 우리 안에 갇혀 있다. 부모는 '아이들을 잃어버릴까 봐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했지만, 중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틱톡 캡처]





중국에서 부모가 어린 두 자녀를 우리에 가둬 놓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뤄양시의 한 시장에서 두 아이가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곁에 보호자는 없었고, 시장은 많은 손님과 상인들로 북적였다.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쇠창살은 잠겨있고, 우리에 바퀴가 달린 것으로 볼 때 우리는 이동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한 시장에서 우리에 갇혀 있는 두 아이. [틱톡 캡처]





우리 속에 갇힌 아이들은 쇠창살을 잡고 두려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한 행인이 이 모습을 발견하고 동영상을 촬영해 현지 언론 등에 공개했다. 행인은 "아이들이 혼잡한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혹시 잃어버릴까 봐 부모가 극단적인 수단을 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틱톡 캡처]





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잔인하다"는 의견과 "보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의견으로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이건 너무 잔인하다. 이 아이들이 정말 친자식이 맞느냐"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나는 이제까지 이런 우리에 갇힌 건 동물들만 봐왔다"고 했다.

반면 "아이들을 이렇게 가둬두는 게 훨씬 더 안전하다. 아이들이 혹여 유괴라도 되면, 평생 아이들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건 단지 보호의 한 방법일 뿐이다. 어떤 부모도 이렇게 하길 원하지 않겠지만,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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