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소방 당국과 골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55분쯤 경남 창원에 있는 한 골프장에 누런 소 10여 마리가 난입했다.
소 떼는 잔디밭에서 뛰어놀다가 골프장에 있던 손님들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 당시 골프를 치던 손님들은 소 떼가 근처로 달려들자 소리를 지르며 피했다.
소 떼는 소방대원이 도착하고서야 자리를 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 떼가 떠난 자리에는 엉망이 된 잔디와 분변이 남았다.
소 떼 습격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골프장이 생긴 3년 전부터 소 떼가 이곳을 찾아 잔디밭을 휘젓고 돌아갔다.
골프장에 난입한 소 떼는 인근 주민이 방목해서 기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골프장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까지 소 떼로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골프장 인근을 소 떼가 점거하는 일이 잦아 종종 소방대원이 소를 몰러 출동한다"며 "사유재산이라 소방 차원에서 조처할 수 없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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