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조형래 기자] 에이스의 투혼과 헌신으로 NC의 가을야구 마지막은 찬란하게 빛났다. 드류 루친스키는 가을야구의 부담감과 책임감을 온 몸으로 감당하면서 에이스의 자격을 보여줬다.
루친스키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통합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루친스키의 헌신과 투혼이 빛난 시리즈였다. 차가운 늦가을의 바람을 이겨낸 뜨거운 열정과 의지로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책임진 에이스로 우뚝 섰다. 팀이 치른 6경기 중 절반인 3경기에 등판했고 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로 연결되는 기록을 남겼다. 괴력이었다.
정규시즌 30경기 19승5패 평균자책점 3.05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루친스키는 정규시즌 우승 직후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았다. 이동욱 감독의 마음 속에 변칙은 없었다. 루친스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그리고 루친스키는 기대보다는 아쉬웠지만 5⅓이닝 3실점(1자책점) 역투로 팀의 첫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루친스키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등판은 5차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일 휴식을 취하고 4차전 구원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39구로 적지 않은 투구수였지만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돌렸고 우승 여정의 결정적인 모멘텀이었다.
그리고 루친스키는 이틀을 쉬고 다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6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연이은 등판이었지만 책임감을 과시했다.
이날 6차전에서 초반 투구 내용이 많이 흔들렸다. 이전보다 공 끝의 움직임, 제구 모두 좋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진의 도움과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면서 버텨나갔고 5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타선 역시 침묵하다가 5회말 선취점을 올리면서 루친스키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결국 에이스의 헌신은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자책점)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나타났다. 루친스키는 창단 첫 우승의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jhrae@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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