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3년 반 만에 '압축 부패"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추미애와 윤석열 개인의 갈등이 아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상이한 두 관념의 충돌"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쌍팔년도 운동권의 낡은 민중민주주의 습속이 권력분립과 적법절차를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스템과 충돌하는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가공할 시대착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운동권이 이제 사회 발전의 질곡이 된 것"이라며 "단 3년반 만에 '압축 부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페북 게시글에서는 "검찰총장을 탈탈 털어 억지 누명을뒤집어씌워 해임을 제청할 것이다. 이미 그림을 그려져 있고, 그(문 대통령)의 침묵은 그 그림의 일부라고 보는 게 옳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런 결정을 내리는 단위가 어디냐는 것"이라며 현 상황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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