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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덕에 아들같은 반려견 7년만에 재회한 미국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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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0/11/25 14:01 수정 2020/11/25 14:50

누리꾼들 "놀랍다" "행복하길 바란다" 축하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길을 잃고 7년간 거리를 떠돌던 개가 자신의 몸 안에 심겨 있던 마이크로 칩 덕에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해 화제다.

24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시 동물보호국은 최근 유기견으로 보이는 누런색의 개를 보호하기 위해 데려왔다.

마침 개의 몸 안에는 중요 정보들이 담긴 마이크로 칩이 있어 개 주인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었다.

보호국은 이후 개에게 주사를 놓는 등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사이에 개 주인이 쏜살같이 달려와 이들의 재상봉이 이뤄졌다.

보호국 직원은 개가 주인을 알아보는지 살폈다.

개는 오랜기간 노숙을 한 탓에 털이 거칠고 영양상태가 안 좋아 반가워할 힘도 없어 보였는데, 주인은 개를 보자마자 무릎을 굽히고 앉아 개의 목을 감싸 안으며 '허니'라는 개 이름을 부르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허니야 내가 누군지 기억하지"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개 주인의 격한 반응에 놀란 보호국 직원은 허니를 얼마 동안 잃어버렸냐고 물었더니 "거의 7년 됐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의 감동적인 재회를 성사시켜준 마이크로 칩은 우연히도 허니가 샌안토니오 보호국에서 현재의 주인에게 입양될 때 심어진 것이었다.

개의 수명이 보통 10년가량임을 생각할 때 허니는 그동안 주인도 없이 정말 잘 버텼다는 찬사가 받았다.

허니는 샌안토니오 부근에서 주인과 헤어진 후 계속 그 부근을 맴돌았던 것으로 보였다.

이들의 재회를 알린 보호국의 페이스북에는 "개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대단하다", "놀라운 재회를 축하한다",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한편 샌안토니오시는 조례를 만들어 5달러(약 5천500원)만 내면 반려동물 보호소에서 마이크로칩을 심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의학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일반 동물병원에서 마이크로칩을 심을 경우 50달러(약 5만5천원)가 든다.

honk0216@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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