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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여행 말라더니 30분 뒤 비행기 탄 미국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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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0/11/25 18:12 수정 2020/11/25 21:52

덴버 시장, 여행 자제 촉구 뒤 가족 모임 위해 휴스턴행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장이 시민들에게는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를 촉구한 직후 자신은 가족을 만나러 다른 주로 떠나 빈축을 샀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클 행콕 덴버 시장은 주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수감사절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하고는 정작 자신은 텍사스주 휴스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행콕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추수감사절 방역 수칙을 게재했다.

그는 주민들을 향해 추수감사절 기간 "최대한 집에 머물려 달라"며 "얼굴을 마주하는 저녁 식사 대신에 온라인 가족 모임을 하고, 가능하면 여행을 피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시청 공무원들에게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면서 자신도 "전통적인 대가족 모임을 취소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행콕 시장의 이러한 다짐은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날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30분 뒤에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 여행을 떠났다.

덴버 시장실은 행콕 시장이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을 위해 사흘 휴가를 냈다고 설명했다.

행콕 시장은 자신의 이중적 행태를 두고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난 지 7시간 만에 사과 성명을 냈다.

그는 "덴버 주민에게 사과드린다"며 "저의 결정에 분노하고 실망한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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