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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과학자 암살·김정은 건강…바이든이 받은 '첫 기밀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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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입력 2020/11/30 18:12 수정 2020/11/30 18:38

최고 기밀 담긴 정보브리핑 시작
정권 인수인계 작업 본격화 신호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차기 행정부 외교안보팀을 소개하며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승리한 후 처음으로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 President’s Daily Brief)‘을 받았다. 정권 인수·인계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라는 게 현지 언론들의 평가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州) 윌밍턴 자택에서 첫 PDB를 받았다. 자택에서 브리핑을 받았다는 것은 그의 집이 기밀 브리핑을 위해 이미 개조를 마쳤다는 의미다.

PDB는 미국 대통령이 매일 보고받아야 하는 국가 안보와 관련한 정보를 정리해 놓은 문건으로 주요 기밀과 극비사항이 포함된다. 대통령과 최고위급 참모들이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정보 당국이 보고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발행 부수가 적은 신문’으로도 불린다고 CNN은 덧붙였다. CNN은 이날 첫 PDB에 이란 핵 과학자 암살 관련 정보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PDB를 받아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으로서 PDB를 접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이날 워싱턴DC의 상무부에서 첫 브리핑을 전달받았다. 상원의원인 해리스는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매주 2회 브리핑을 받았지만, 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PDB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PDB는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통상적으로 제공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 불복하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선언 뒤 20여일 만에 첫 PDB를 받아볼 수 있었다. 행정부 보고와 함께 바이든 내각의 주요 직위 인선도 속속 발표되면서 지체됐던 정권 이양 절차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AP는 "PDB는 새 행정부에 제공되는 브리핑의 한 구성요소"라며 바이든 당선인이 앞으로 심층 주제에 관한 브리핑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행 중인 극비 작전에 대한 요약 보고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백희연 기자 baek.hee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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