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과의 기업인 대상 입국 규제완화 조치도 중단한다. 같은 날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3일 저녁 정부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긴급사태 선언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도쿄도, 사이타마·지바·가나가와현 등 4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에 7개 지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새로 긴급사태가 선언되는 지역은 오사카·교토부, 효고·아이치·기후·후쿠오카·도치기현이다. 이로써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약 4분의 1에 긴급사태가 발령됐다.
발령 기간은 14일 0시부터 수도권 긴급사태 종료 예정일인 다음 달 7일까지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포 지역에 ▶음식점 영업시간 오후 8시까지 단축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텔레워크(원격·재택 근무)로 출근자 70% 감소 ▶이벤트 참가 인원 제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한국·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던 기업인 입국 규제완화 조치, 이른바 ‘비즈니스 트랙’을 14일 0시부터 긴급사태가 끝나는 다음 달 7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단, 이미 비자를 발급받은 경우는 21일 0시까지 입국이 허용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 탑승객에게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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