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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망' 월남국기가 왜 미 의회난입 현장에?…'반공 상징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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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입력 2021/01/17 13:23 수정 2021/01/17 13:44

오렌지 모자는 민병대·OK사인은 백인우월주의자…NYT, 극우파 상징물 해석

워싱턴DC 의사당 바깥의 시위대. 좌측 상단에 보이는 붉은 줄에 노란색 바탕의 깃발이 패망한 월남 국기.<b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DC 의사당 바깥의 시위대. 좌측 상단에 보이는 붉은 줄에 노란색 바탕의 깃발이 패망한 월남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손가락으로 OK 사인을 하는 시위참가자<b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손가락으로 OK 사인을 하는 시위참가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란색 바탕의 민병대 깃발<br>[AP=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란색 바탕의 민병대 깃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의회에 난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 중에는 미국 국기 외에도 다양한 깃발을 앞세운 경우가 적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사태 때 카메라 렌즈에 담긴 미국 극우파들의 상징을 해석했다.

당시 시위 현장에선 노란색 바탕을 배경으로 3개의 붉은 줄이 가로지르는 깃발을 들고 있는 시위대도 적지 않았다.

이는 1975년 패망한 월남의 국기다.

NYT는 최근 미국 극우파 사이에서 월남 국기가 반공의 상징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산주의의 위협에서 미국을 지킬 수호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오른쪽 손가락으로 OK 사인을 하는 시위대도 적지 않게 목격됐다.

오른쪽 손가락으로 하는 OK 사인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표시다. 미국의 극우 성향 온라인 게시판 '포챈'(4chan)에서 2017년경부터 백인우월주의의 표식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현장에선 민병대의 상징도 자주 눈에 띄었다.

노란색 바탕에 방울뱀이 그려져 있는 깃발은 18세기 독립전쟁 때 민병대가 사용한 깃발이다.

'개드슨 깃발'로 불리는 이 깃발에는 '밟지 마'라는 경고 문구가 쓰여 있다.

연방정부에 대한 반감을 상징하는 민병대 깃발 외에도 직접적으로 개별 민병대 소속이라는 표식을 한 시위대도 많았다.

민병대 '프라우드 보이스' 조직원들은 오렌지색 모자를 착용하고, '오스 키퍼스'는 팔뚝이나 모자에 표식을 부착한다.

또한 최근 급격하게 세를 불린 음모론 집단'큐어넌'(QAnon)의 머리글자인 'Q'가 새겨진 티셔츠나 모자, 깃발도 시위 현장에서 자주 목격됐다.



이밖에도 시위현장에선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해골 마크와 혐오의 마스코트로 알려진 개구리 페페와 관련된 깃발도 눈에 띄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렌지색 모자를 쓴 민병대 &#39;프라우드 보이스&#39;. 일부는 손가락으로 OK사인을 하고 있다.<br>[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렌지색 모자를 쓴 민병대 '프라우드 보이스'. 일부는 손가락으로 OK사인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민병대 &#39;오스 키퍼스&#39; 표식을 단 시위대<br>[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민병대 '오스 키퍼스' 표식을 단 시위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큐어넌의 머리글자 Q가 인쇄된 상의를 입은 시위대<br>[AP=연합뉴스 자료사진]

큐어넌의 머리글자 Q가 인쇄된 상의를 입은 시위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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