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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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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통합과 치유, 민주주의의 승리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야외무대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20여분 동안 취임 연설을 했다. 바이든이 선서 때 손을 얹은 성경은 집안의 가보로 지난 1893년부터 전해져 내려온 성경이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은 수십만 인파가 몰리는 축제 같은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와 무장 시위 우려가 커지면서 2만5000명의 주방위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오찬, 퍼레이드, 무도회 등은 취소되거나 가상으로 전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부터 언급하며 이날 그의 취임식을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은 한 후보 승리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승리를 축하하는 날”이라며 “우리는 며칠 전 이 수도에서 폭력적인 상황을 봤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의 국가로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과감하고, 낙관주의를 갖고 서로 간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한 국가로 연합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을 비롯해 소득불균형, 인종차별, 기후위기 등 해결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팬데믹에 희생된 미국인 40만명을 위해 수 초 동안 묵념을 한 그는 “전 세계가 미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 메시지를 미국 국경 밖에 있는 이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세상 밖으로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힘을 가진 국가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은 미국 주도의 다자주의를 토대로 한 정책을 추진, 국제 질서 재편을 선도할 전망이다. 또 전임 정부 때 소원해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유럽 동맹과의 결속력을 다지고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도 강화할 전망이다.
바이든은 민주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민주주의 정상회의’도 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중국 등 체제가 다른 경쟁국에 맞서 공조 확대도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중국이나 북한, 이란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취임식에 불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임자에게 손편지를 남기는 전통은 지켰다. 바이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다. 이 편지는 개인적이어서 내가 그(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할 때까지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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