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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우승 포부 홍원기 감독, 키움 첫 V 조건은?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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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입력 2021/01/21 13:04

[사진]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신임 감독. / 키움 히어로즈 제공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021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키움은 지난 21일 “홍원기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손혁 감독 사퇴 이후 쭉 공석으로 남아있던 키움 감독 자리가 마침내 주인을 찾았다.

2009년 넥센(현 키움) 1군 수비코치를 맡아 2019년까지 선수들을 이끈 홍원기 감독은 지난해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손혁 감독과 김창현 감독대행을 보좌했다. 오랫동안 선수단과 함께한 시간과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경험은 앞으로 감독으로서 현장을 지휘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2021시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로 팬 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지 못하셨다. 팬 분들도 그렇지만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잠시나마 야구장에 팬 분들이 오셨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 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시즌 마지막까지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적인 야구를 선보 일 것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 분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키움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오히려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던 지난 시즌보다 전력은 더 떨어진 상태다. 6년간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년간 선수단 주장을 맡은 필승조 김상수는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올해 키움의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이정후, 요키시, 조상우, 안우진 등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있는 팀이기도 하다. 아직 물음표가 많이 남아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물음표를 하나씩 지워갈 수 있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도전할 잠재력이 있다. 

키움의 2021시즌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외국인선수다. 일단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요키시와 재계약하는데 성공하면서 확실한 카드 한 장은 확보했다. 관건은 브리검을 포기하고 영입한 스미스와 아직 계약하지 못한 외국인타자다. 

아직까지 좋은 선수를 찾고 있는 외국인타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해 모터와 러셀이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탓에 평균적인 수준의 외국인타자만 데려오는데 성공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스미스의 성공 여부다. 브리검은 비록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4년 동안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요키시가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한단계 올라서긴 했지만 스미스가 실패한다면 요키시 홀로 선발진을 이끌어야하는 부담감이 커진다. 

김하성이 빠진 타선은 이정후와 박병호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커리어 처음으로 두자리수 홈런(15)을 터뜨리며 파워히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병호는 부상으로 크게 고전했지만 FA를 앞둔만큼 반등을 향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FA를 앞둔 서건창과 이적생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의 활약도 기대할만하다. 

수비에서는 김혜성이 유격수를 맡아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이용규가 합류한 외야진도 한층 탄탄한 선수층을 갖추게 됐다.

김상수가 빠진 불펜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4.33)를 기록한만큼 기대할만한 자원이 많다. 아직 투수진의 보직이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영준, 김태훈, 양현, 김선기, 김재웅, 임규빈, 양기현 등 불펜에서 기대할만한 투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와 필승조 안우진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불펜 듀오다.  

키움은 분명 여러가지 변수를 남겨둔 채 시즌에 돌입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변수들이 모두 상수로 바뀌는 순간 홍원기 감독의 목표는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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