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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시도' 유튜버 유정호 "눈 뜨니 응급실, 각서 쓰고 퇴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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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입력 2021/02/22 00:43 수정 2021/02/22 00:45

[OSEN=임혜영 기자] 유튜버 유정호가 극단적 선택 이후 회복 중인 근황을 알렸다.

유정호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정호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유정호는 해당 영상에서 “눈을 뜨고 보니 응급실이었고 퇴원을 말리시는 걸 각서를 쓰고 퇴원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이렇게 영상을 올린다”라고 말문을 연 후, “해독제를 맞다가 중간에 나온 거라 제가 제 진심을 여러분들께 말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가 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고 생계비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제가 가장이 되었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전부 다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자리도 없었을 때 난방도 되지 않는 그 추운 골방에서 아버지가 배가 고프고 아프다고 말씀하셨는데 병원에 모시지도 제대로 된 식사 한 번 대접해드리지 못하고 눈앞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인터넷에 10여 년이 넘도록 이웃을 돕는 방법을 올려왔던 건 저 같은 어릴 적 유정호가 세상에 없었으면 해서였다. 봉사 의미가 퇴색될까봐 광고도 받지 않았고, 누구한테 손 안 벌리고 기부하고 도와왔다”라며 과거를 발판 삼아 화장품 사업으로 생긴 수익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점을 이용해 유정호에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로 인해 유정호의 마음속 상처는 깊어져갔다. 2년 전부터는 공황장애까지 오기 시작한 것. 유정호는 “약으로도 버틸 수 없었고 좋지 않은 선택을 하려 했다. 그러다 아내가 발견하게 되어 입원을 하게 되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도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아이와 아내를 위해서 살아보려고 했는데 버틸 수가 없게 되었다. 배터리가 다 된 건전지처럼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라며 속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유정호는 22일 자신의 SNS에 “사랑했다. 고마워 내 친구들. 난 정말 너희를 친구로 생각했다. 10년간 도우면서 참 나는 끝까지 안 챙겼네. 미안해”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팬들은 경찰 신고를 했고 유정호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유정호의 아내는 “정호 씨 아내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구급대원 분들과 경찰관 분들의 도움으로 발견하여 응급실에 있습니다. 저도 잘 살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더 이상의 신고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저도 정신이 없어 남편이 깨어나면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유정호tv’

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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