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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할만하다"..오창석X이정화, 우아하고 묘한 뮤지컬 '붉은 정원'.."말로 설명 無"('씨네타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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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입력 2021/03/08 19:05

[OSEN=이승훈 기자] '박하선의 씨네타운' 오창석, 이정화가 무대 위 카리스마와 대비되는 친근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뮤지컬 '붉은 정원'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오창석, 이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창석은 지난달 5일 개막한 뮤지컬 '붉은 정원'이 연장되면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지난해 '여명의 눈동자'로 뮤지컬 데뷔한 오창석은 '붉은 정원'이 두 번째 뮤지컬 출연인 셈.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있는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이다. 

뮤지컬 '붉은 정원'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는 오창석, 이정화. 오창석은 이정화의 첫 인상에 대해 "내가 중간에 투입되다 보니까 부담이 돼서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어서 공연을 보고 결정하자고 생각했다. 그때 이정화를 처음 봤다. 연습 기간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고 느꼈던 건 우아했다. 이 뮤지컬에는 우아함이 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묘함이 있다. 고급지다. 넘버의 느낌, 무대 디자인, 의상 등이 모두 어우러져서 우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창석은 "무대 위에 있는 정화 씨를 봤는데 '이 사람이 이 역할에 마스터가 됐구나'를 느꼈다. 이 사람도 기계다. 노래 톤을 가지고 놀면서 하는데 장인인 것 같다. 제작자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탑 배우다"며 이정화의 무대 장악력을 극찬했다. 그러자 이정화도 "오창석을 처음 봤을 때 작품 관계성에 있어서 '반할 만하다', '이미 관객들한테 설득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씨네타운' 청취자들은 오창석, 이정화가 출연하는 뮤지컬 '붉은 정원'의 무대, 의상 등을 언급하며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이정화는 "무대에 있는 꽃이 생화는 아니다. 근데 생화처럼 보일 것 같은 조화다. 소극장에서 보기 힘든 퀄리티다. '굉장히 비싼 의상이구나' 싶게 만들어주셨다. 소극장에서는 보통 MR을 하거나 피아노 한 대만 있는데 현악 4중주 오케스트라가 작게 들어와있다. 라이브를 두 시간 내내 들으시니까 '황홀하다'고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씨네타운' 오창석, 이정화는 자신의 인생 영화를 손꼽기도 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지목한 오창석은 "1980년대 작품이다. 여성분들은 모르실 것 같다. 명작이지만 남성성이 강한 영화다. 남자들한테는 대부 같은 느낌의 영화다. 연기자들이 처음 공부할 때 열정이 있었을 시절에 봤던 영화다. 갱들이 나오는 장르다. 이 안에 우리 뮤지컬 같은 애절한 사랑이 들어있다. 갱만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멜로들이 너무 좋았다. 영화 음악 등 모든 것들이 아련하고 애잔한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이정화는 "영화 '스타 이즈 본'이다. 최근에 나온 작품인데 너무 좋았다. 둘 다 예술간데 한 사람은 지는 해, 다른 한 사람은 뜨는 핸데 두 사람의 엇갈리는 사랑도 애절하고 속상하더라. 음악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멜로를 좋아하는데 음악도 좋아하니까 이런 작품이 딱이다"고 밝혔다. 

'씨네타운' 오창석은 "사윗감 0순위라는 말이 있다'는 말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조금 들어봤다. 누군가의 신랑감보다는 사윗감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신랑감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윙크를 잘하는 게 아니라 그런 신이 있었다. 워낙 다양한 신이 나왔던 임성한 작가님의 드라마였다"고 덧붙이기도. 

뿐만 아니라 오창석은 드라마 '왔다 장보리' 주연까지 꿰찬 이유에 대해 "싸서?"라면서도 "아쉬움이 있는 게 주연을 맡은 지 얼마 안됐다. 신인 때라 여유가 없었고 압박감에 시달리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때였다. 여유가 없었다"고 후회했다. 

오창석은 또 같이 일하고 싶은 작가를 묻는 질문에는 "작가보다는 글을 봤을 때 신선한 시나리오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어야 하는 게 좋다"고 대답했다. 

오창석은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게 됐던 순간을 추억하기도 했다. 오창석은 "3~4년 전에 제의를 받았는데 내가 자신이 없었다. 연극영화과 출신이 아니라서 무대를 서본 적이 없었다. 카메라에 익숙하다 보니 무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로 하는 걸 부담스러워 했다. 하고는 싶은데 자신이 없어서 피하게 됐다. 심리적으로 도망다녔다. 도망만 다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딴에는 큰 도전이었다. 무대가 두려웠는데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도전했다"면서 "도전했는데 압박감이 많았다. 처음 뮤지컬인데 세종문화회관에서 한다고 해서 세종문화회관이 어떤 곳인지 알지만 좌석수나 무대 크기 등을 몰랐다. 재미있게 했다. 무대가 커서 숨이 차서 힘들었다. 무대 후 온몸에 땀이 절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오창석, 이정화는 뮤지컬 '붉은 정원'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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