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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한국과 미국 대입준비 병행 후 유학 선택

오랜 외국생활끝 외고에 입학한 여학생

▷ 케이스

제시카의 아버지는 외교관이다.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언어도 여러가지를 익혔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외국인학교에서 미국식 커리큘럼으로 공부하기도 하였다. 세상의 여러 곳을 보아서인지 제시카는 편견이 없고 넓은 포용력과 합리적이며 이성적 판단 그리고 누구에게나 겁없이 다가가 대화할 수 있는 붙임성이 있었다.

최소한 6개월 이상 살아본 나라가 5개국 여행해 본 나라까지 하면 20여개국 영어와 간단한 중국어 스패니쉬등을 구사할 수 있었다. 능력과 형편을 볼 때 제시카는 미국의 명문대학으로 충분히 진학할 수 있는 우수한 학생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정작 제시카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버지의 모교에 진학하여 외교를 전공한 후 대한민국의 직업외교관이 되어 한국인 여자로서 반기문UN 사무총장같이 대한민국의 기상을 높이겠다는 꿈을 꾸었다.

마침 아버지가 서울에 발령을 받아 한국에 돌아온 해에 제시카는 한 외고에 들어가게 된다. 같은 학교 유학반 학생들은 미국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을 꿈꿀때 정작 제시카는 중국어를 전공하며 국내대학진학을 꿈꾸는 대다수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울대진학을 꿈꾸었다.



제시카가 계획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부딪히게 된 문제는 어이없게도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와 그에 맞추어 진행되는 고교교과과정이였다. 피를 말리는 수능시험준비가 오랜 외국생활에서 자율적인 공부 토론식 수업 그룹프로젝트와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클럽활동등에 잘 맞을 제시카에게는 한국식 입시준비에 맞추어 돌아가는 생활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학교생활도 그렇지만 방과후의 학원생활 불합리해 보이는 끊임없는 시험등에서 헤어날 길이 없었다.

▷ 평가

들어간 외고는 준비없이 쉽게 합격한 것에 비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기는 쉬운편은 아니었다. 제시카처럼 외국에서 살면서 외국어에 익숙한 친구들도 많았고 또 대다수의 학생들은 미국 중국등 타지에 어학연수나 단기유학등을 다녀왔던 학생들이었다. 게다가 제시카와는 달리 어려서부터 무한경쟁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역전의 용사들 처럼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 보는 지를 잘 아는 시험전문가들 갔았다.

제시카는 어려서 한국어학교와 한국어가정교사등의 도움으로 한국어 읽고 쓰기등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대개 학교생활에서는 수업을 영어로 들어왔던 터라 다른 친구들처럼 'Instructional language'를 한국어로 살아온 친구들과 선생님들과는 상당한 수준의 문화적 차이와 사고방식의 차이들로 인해 어려운 고비들을 많이 겪었다. 제시카의 서울대진학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이 자명했다.

▷결과

지속적으로 준비하였지만 꾸준히 자신할 수 없었던 수능시험을 고3 초겨울 치른 제시카는 자신이 원하던 만큼의 능력발휘를 하지 못하였음을 당일 깨달았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이미 제시카는 자신의 서울대진학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곧바로 미국대학지원에 착수하였다.

재수는 처음부터 제시카의 옵션중에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국대학진학준비는 이미 제한된 시간이나마 을 할애하면서 입학시험점수들을 확보하였었고 여름부터 중요대학 지원서의 에세이들을 써보았기 때문에 필요요건들은 모두 갖추어 놓았던 차였다. SAT점수들은 전과목 750점 이상을 받아 놓았고 고교 3년간 꾸준히 여러개의 영어경시대회에 참여하여 여러차례 수상한 기록과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3주간한 자원봉사활동이 학과외활동의 전부였다.

학교내 석차는 비록 상위권이 아니었지만 고교학교점수들은 거의 모든 과목이 A와 B이다. 한국대입지원전 받아든 수능점수는 예상대로 기대에 못미치는 점수이었고 실패를 알면서도 지원한 서울대에는 낙방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합격한 친구들의 대학입학 불합격한 친구들의 재수준비를 지켜보던 제시카는 꽃피는 새 봄에 USC Wellesley U. Washington Emory등의 미국명문대학들로 부터 합격편지를 받았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부족한 과외활동 경력 단발성 경시대회 활용

제시카는 이대로 가다가 수능에서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성적은 대부분 90점 이상을 받고 있었으나, 학교내 석차는 또 다른 문제였다. 그리고 같은 학교안 에서만해도 셀 수 없는 학생들이 높은 성적들과 뛰어난 실력들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재능과 실력은 도저희 표현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제시카는 오직 아버지의 모교인 서울대에만 관심이 있었고, 만일 서울대진학이 실현되지 않는 다면, 미국대학진학도 고려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현실적으로는 미국대학진학준비가 훨씬 수월할 수 있는 제시카였기에, 원하는 서울대로의 진학준비와 더불어 미국대학으로의 유학준비를 함께 진행하도록 주문하였다.

두개의 진로가 요구하는 준비점들은 상이하여서, 사실상 어느 한 쪽을 준비하는 것이 다른 쪽을 준비하는 것에 방해가 되는 안타까운 점들이 있었다. SAT의 경우에는 이미 중학교때 Johns Hopkins University Center for Talented Youth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보았고, 당시 수학에서 700점 이상을 받았었고, Verbal에서도 600점 이상이었기 때문에, Math 750점, Critical 700점, Writing 700점등 2150점이상을 목표로 하여 주당 3-4시간씩의 SAT 준비를 1년이상 하도록 하였다.

SAT 과목시험은 Korean, Math IIc, Chinese, World History등으로 정하고 준비하도록 하였다. 학과외활동에 할애할 시간이 없으므로, 영어경시대회 등 참여하여 수상할 기회를 갖는 행사성 활동에 적극적으로 응시 또는 참여하도록 하였다.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구사능력을 이용한 봉사활동을 찾아보도록 하였고, 베이징올림픽 자원봉사프로그램에 신청하도록 하였다.

양민 원장(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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