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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양과 함께 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가정 사업실패로 진학 포기했다가 전액 장학금 제안한 윌리엄스대 진학

양 민 원장 / US EduCon

▷ 케이스=리디아의 아버지는 한국의 건축붐때에 호황을 누린 건설업체에 전기부품을 대면서 성공하였으나 IMF당시 어려워진 여건을 이겨내지 못하고 도산한 후 미국에 이민을 왔다. 리디아 아버지는 타고난 성실성과 끈질긴 노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작은 개인사업을 시작하여 다시 재기하며 안정을 찾게 된다.

리디아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에는 호황을 타고 사업이 잘되어 지사도 내고 사업확장의 청사진을 구상하게 된다. 그런데 알고 지내던 후배가 소개한 한국의 투자자에게 E2비자를 내주기 위해 이면계약을 하고 약간의 투자를 받았다가 후배의 배반으로 회사를 빼앗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 만다.

미국에 들어온 후 줄곧 열심히 공부하던 리디아가 대학진학을 눈앞에 두고서 수중에 모아둔 재산없이 이민초기의 어려웠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 리이아의 아버지는 딸의 대학진학을 대책없이 맞이하면서 절망하고 홧병으로 무기력증에 빠진다.

실업계 고교를 졸업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두부부는 리디아에게 어려서부터 대학교육의 중요성을 누누히 강조해 왔기에 어려서부터 일류대학에 꼭 가겠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리디아는 이들의 꿈이었다.



리디아는 중학교때에도 열심히 공부하였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평범한 모범학생이다. 집안이 어려움을 겪기 전에도 워낙 부모님이 고생하며 노력하는 것을 본 리디아는 열심히 공부해서 꼭 부모에게 즐거움을 안기겠다는 마음으로 산다.

특히 부모님은 그런데 고등학교 올라가며 닥친 어려움은 부모님은 물론 리디아에게도 견디기 힘든 시련이었다. 특히 리디아는 자신의 첫목표인 대학진학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것을 깨닫고 심적방황을 하게 된다.

▷ 평가=리디아는 부모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모들의 대화와 표정 그리고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을 몸소 겪으며 짧은 인생중에 가장 어두운 기간을 보내고 있었다. 표정이 밝지 않고 기운이 없었고 공부에 대한 의욕도 적었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리디아는 대학진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었고 그래도 커뮤니티칼리지를 가야겠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아직까지 학교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성적도 좋았으나 리디아가 생각하는 대학진로는 일단 커뮤니티칼리지로 진학하는 것이었다. 부모에게 대학학비부담을 지우지 않는 방법으로 그 것이 최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결과 =리디아는 새로이 희망을 되찾고 학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다. 형편도 허락지 않았지만 학교공부 위주로 열심히 하는 학습습관으로 인해 학원에는 다니지 않았다. 성적도 꾸준히 유지하여 대학지원시에는 unweighted GPA 3.8 SAT도 2200점 AP과목들도 학교가 제공하는 모든 과학과 수학과목을 포함하여 8개를 이수하였다.

병원봉사 300시간 교회미션트립 총30일 커뮤니티 튜터링 프로그램에서 중학생들을 가르치는 튜터 National Honor Society National Merit Scholarship Finalist가 되었고 Questbridge National College Match Program(퀘스트브리지 내쇼날칼리지 매치 프로그램)에도 지원하여 파이날리스트로 뽑혔으나 아쉽게도 4년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최종 recipient가 되지는 못하였고 추후 regular decision 과정에서 전액 장학금에 가까운 학자금 보조와 함께 Williams 대학에 합격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그랜트 등 다양한 학비보조기회 설명,강점 살려 소규모대학 장학금 노리기로

리디아에게는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대학진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였다. 이 나이또래 여학생이라면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 상황판단을 하기 때문에, 절망감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로 부터 전연 희망적인 정보를 얻지 못하리라는 판단이었다.

우선 리디아의 부모님과 리디아에게 미국대학의 종류와 학비, 학자금지원의 실제적인 상황등을 잘 설명하고, 절대로 대학진학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였다. FAFS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학자금혜택, 연방정부와 주정부, 학교와 금융기관들이 협력하여 추후 리디아의 대학학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설명하자 부모들과 리디아에게 희망의 미소가 띄어졌다.

그리고 리디아에게는 희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때에 얻을 수 있는 결과들에 대해 가르쳐주고, 열심히 노력하여 꿈을 펼칠것을 요청하였다. 저소득가정의 우수학생에게 4년간 전액장학금을 주선해주는 Questbridge National College Match Program등을 소개하여 희망을 갖도록 하였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수혜가족이 평균소득 3만5천불, 최고소득 6만불, 75%의 경우 부모가 대학을 가지 않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프로그램으로서, 유펜, 예일, 컬럼비아, 프린스턴, 스탠포드, 시카고, 브라운(2010부터)등의 아이비리그 및 동급학교들과, 칼텍, MIT등 우수 공대들, 앰허스트, 윌리암스, 스와스모어, 보든, 포모나, 하버포드, 스크립스, 바사, 웰슬리, 웨슬리안, 윌리암 앤 리(2010부터), 트리니티등의 최우수인문대 라이스, 노틀대임, 오벌린, 워싱턴, 라이스대학등의 우수대학들, 우수 아트스쿨인 파슨등이 참여하고 있다.

리디아는 10학년 11학년에 학교에서 택할 수 있는 과목들중 가장 챌린징한 과목들을 택하기를 주문하였고, 본인의 꿈인 의과대학 진학을 위해서 자연과학과목들에 열심히 하기를 권했다. 액티비티는 교회에서 Mission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하였고, 교회지도자들과 청소년부 교사 학생들과 함께 여러개의 선교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213) 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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