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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11학년 2학기 전학 결과 UCLA진학

▷ 케이스

혜리는 어려서부터 우수한 학생이었다. 활달한 성격과 튼튼한 체력으로 친구들을 리드하였고 반장을 하기도 하였다. 아버지가 다니시던 회사가 설립한 미국현지법인에 파견근무를 하게 되시면서 혜리는 미국의 소도시에서 초등학교 후반을 보낸다. 생각보다 쉽게 적응한 혜리는 줄 곳 좋은 성적을 받았고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지냈다.

회사가 시작한 사업들도 성공적이어서 미국에서의 생활이 길어지게 되고 혜리의 중학교 졸업과 함께 인근에서 가장 우수한 학군의 고등학교 인근에 새집을 장만하여 이사를 하게 된다.

혜리가 다니게 된 고등학교는 주내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중에 하나며 미 전국에서도 열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이름 난 우수 공립고교 이다. AP과목개설 숫자로나 주립대 진학률 등은 주 평균의 두세배가 되는 학교다.



그런데 입학 후 문제가 생겼다. 학교가 어렵다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숙제와 시험준비로 늘어난 공부량에 기특하게만 생각하였는데 이제껏 행복하던 혜리의 얼굴에서 점차 미소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거나 헤어진 친구들이 그립다면서 주말이면 옛친구들과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하였다.

부모들도 학부모중에 아는 사람도 없고 조언을 구하기 위해 학부모회에 나가도 이전학교의 학부모들과는 컬쳐가 달라 사람 사귀는 일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두 세달이 지나면서 곧 적응이 되겠지 기대하였으나 연말이 되고 새해가 되면서 그 동안 잘 해 오던 혜리가 예전보다 성적이 시원치 않아진 것이다. 그동안 한번도 A를 놓쳐본 적이 없었던 혜리는 B도 여럿 받아오기 시작하였다.

비로소 부모는 혜리가 새학교 새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널리즘를 좋아하고 수학을 잘하면서 다음학기 또 다음학기 열심히 성적관리에 주력하였다.

아너트랙을 숨가쁘게 좇아가던 혜리는 10학년에도 가까스로 어려워하던 AP US History에서 B를 맞고 Chemistry에서도 B를 맞아 그런대로 잘해주었다. 3개의 AP과목을 야심차게 택하며 시작한 11학년을 맞은 후 혜리의 생활은 곤두박질 하였다. 첫학기말이 되어 혜리는 D와 C와 B와 A를 골고루 포함한 성적을 받고 절망하게 되었다.

▷ 평가

그런대로 잘 할 줄 알았던 과학과목에 안타깝게도 가장 어렵다는 교사 클래스에 배정되고 혜리가 약한 역사과목도 과제와 시험이 너무 어려웠고 그리고 새로 사귄 두 친구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학교를 떠나면서 혜리의 첫 학기는 악재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밤을 새는 일이 연이었고 숙제에서 모두 A를 받다가도 시험에 가서는 형편없는 점수를 받기 일 수 였었다. 이제까지 자기가 해오던 공부방식이 통하지 않는 클래스를 만나 고민을 나누어줄 친구 함께 공부할 교우없이 혜리는 당혹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고 이런 혜리의 어려움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어 주는 교사도 없었다.

떨어지는 성적을 보고도 학교측에서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회동을 요청하지도 않고 걱정과 격려의 이야기 한마디 없었다니 최우수학교라는 허울속에 여린 학생들을 이끌어줄 진정한 교육은 없었던 셈이다. 11학년 첫학기에 얻은 D와 C는 그 동안의 대입준비과정에서 성공적이었던 혜리의 대입여정에 먹구름을 짇게 드리우게 되었다.

성적도 많이 깎아먹었지만 D와 C를 버젓이 성적표에 두고는 원하는 대학으로의 진학은 물건너 간 셈이다. 이제로부터라도 변화가 생겨 둘째학기 성적을 정상화하고 12학년을 잘 마무리 한다면 아쉬운 대로 대학진학을 하겠으나 문제는 혜리의 마음상태였다.

도저히 자신의 성적을 용납할 수 없을 뿐아니라 남은 학기에 어떤 변화로 자신이 재기할 수 있을 지 전연 자신이 서지 않았다. 혜리의 성격과 공부하는 스타일은 교우관계가 부재하고 경쟁이 심한 학교와 맞지 않는 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결과

혜리네는 고민끝에 이전에 살던 지역의 고등학교를 선정하여 1주일 안에 아파트를 계약하고 긴급히 이사할 수 있었다. 옮긴 학교는 지난번 학교에서 보다 훨씬 공부하기가 수월하여 지난학기 과목들과 같은 과목들을 택할 수 있었다. 교사들도 훨씬 친절하였고 진도가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여러모로 배려를 해주었다.

예전의 친구들도 만나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 마음이 차분해졌다. 마침 좋아하는 저널리즘 클래스에서는 새 친구들도 여럿 사귀게 되었다.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혜리는 놀라울정도로 회복되었다. 학교가는 것이 행복하고 성적도 잘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아났다.

부모들도 마음을 비우고 혜리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하였고 혜리는 새학교에서 2학기 성적을 모두 A로 회복하는 것으로 화답을 하였다. D맞았던 과목을 위시해 두개의 AP시험을 치러 4점과 5점을 받을 수 있었다. 추후 D맞은 과목은 재수강으로 A로 바꾸었다.

12학년에서도 여러개의 우수과목을 택하여 훌륭하게 마무리를 하였다. 덕분에 점차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고 자신의 어려웠던 고교시절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훌륭하게 써냈다. 이런 어려움을 겪었어도 혜리는 AP 7과목 UC GPA 3.9 SAT 2280 SAT Subject Test 4과목 평균 750을 기록하고 자신이 꿈꾸던 UCLA로 진학하였다. 과감한 전학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치열한 분위기 '명문고교' 과감히 벗어나 자신감 회복


혜리를 과감히 가능한 빨리 전학하기를 처방하였다. 학교선택의 우선순위는 첫째 경쟁이 덜하고, 둘째 교우관계가 부드러운 학교라 하며, 빠른 시간내에 정착할 수 있어야 하였다.

11학년중이어서 소모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었다. 전학후 학과목 선택에 있어서의 우선순위는 첫째, 성적관리가 될 과목, 둘째, 그러면서도 가능한 이전과목들보다 너무 단계가 낮지 않은 과목들로 택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11학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전에 받은 D를 여름학기나 12학년 때 재수강하기로 하였다. 만일 정착이 빠르고 성공적일 경우, 지난학기 D맞은 과목의 AP시험 준비가 가능하다면 5월에 AP시험을 치르기로 하였다.

학교선정 등은 11학년을 마무리하는 것을 보아 하기로 하고, 혜리의 성격과 공부스타일에 맞는 대학으로 진학하여 대학생활에서도 이전과 같은 어려움이 있지않도록 하기로 하였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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