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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KCS 린다 이 부사무총장…"간병인들 고충 함께 나눠요"

전문교육·상담 무료 실시
보건분야 취업교실 병행

“환자들을 돌보는 한인 간병인들이 어려움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필요합니다.”

한인 간병인들을 위한 교육·상담 프로그램들을 마련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의 린다 이(사진) 부사무총장. 그는 “한인사회에서 질병과 암 치료를 받는 노인들이 많고 이들을 간병하면서 재정적,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는 환자의 가족들도 많다”면서 “환자들을 초점으로 하는 보건 서비스는 활성화 돼 있는 반면 간병인들을 위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CS는 7월부터 간병인들의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2개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 암 생존자 가족들을 위한 간병인 프로그램은 KCS와 뉴욕대학(NYU) 의대 소속 전문가들이 간병인들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훈련을 제공한다. 또 SNAP사와 공동으로 매달 일반 노인들을 돌보는 간병인들을 모집해 그룹 상담을 실시한다.

이 부사무총장은 “특히 더 많은 한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교육기관과 타민족 비영리단체들의 전문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CS는 간병인 교육·상담 프로그램 이외에도 보건 분야에 한인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6월부터는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에게 3주 간의 전문 간병인 자격증 과정과 의료 관련 영어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 5월에는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QCC)와 공동으로 커리어 패스(Career PATH) 프로그램을 마련, 10학년 이상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한인들에 한해 의료 분야 사무직에 취업할 수 있도록 건강 정보 관리 프로그램 등을 교육시킨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KCS가 6개월 동안 의료 분야에 취직을 알선해준다.

이 부사무총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 통과로 2014년부터 보험 가입 의무화가 되면 보건 분야에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보건 분야 취업을 신장시키려고 많은 지원금을 관련 기관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한국어를 쓰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할 한인 간병인과 의료 사무직종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새로운 경력을 만드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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