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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제이슨 웨어타 111경찰서장…"참극 부르는 가정폭력 예방"

전담반 활동 강화 약속

“가정폭력에 의한 중범죄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베이사이드 관할 111경찰서 제이슨 웨어타(사진) 서장은 지난달 23일 베이사이드 주택에서 윤모(56)씨가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자살을 시도한 사건 등 최근 관내에서 중범죄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함에 따라 치안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웨어타 서장은 “윤씨는 피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하다 검거돼 목 부위의 상처와 화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달 초 정식으로 체포돼 사건을 종결시켰다”면서 “이 같은 중범죄는 관내에서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에는 223플레이스에 있는 주택 앞에서 50대 흑인 남성이 아내인 51세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자살을 시도하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지난해 111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총 2건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발생한 이 같은 두 건의 참극은 의외라는 설명이다.



웨어타 서장은 “지난 한 달 사이에 벌어진 두 사건 모두 가정폭력으로 촉발됐다는 유사점이 있다”면서 “가정폭력 전담반의 활동을 늘려서 중범죄로 진화하지 못하도록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정폭력 전담반은 1명의 경사와 3명의 경관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근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각 커뮤니티 리더들을 만나는 아웃리치 활동을 펼치면서 가정폭력 근절에 나서고 있다.

웨어타 서장은 “폭행사건의 대부분이 가정폭력과 관련돼 있다”면서 “가정폭력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들인데 이들이 반드시 적극적으로 나서서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폭행·살인 사건과 같은 참극을 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경 자료에 따르면 111경찰서 관내에서 올해 초부터 지난 3일까지 발생한 폭행사건은 모두 2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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