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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의대원서에 적는 에세이는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남경윤/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남경윤/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6/14 05:38

Q: 의대원서에 적는 에세이는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A: 의대원서에 적는 에세이라 함은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소개하는 글을 의미하며, 공식 명칭은 ‘Personal Comments’라고 한다. ‘Personal Statement’라고도 불리우는 이 에세이 형식을 띈 자기소개서는 의대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한 큰 비중의 글이다. 어떻게 적는 것이 의대 진학 확률을 높여줄 지에 대해 알아보자.

대학 4년동안의 학점관리의 중요성과 비교해도 그 중요함이 뒤쳐지지 않는 ‘PC(Personal Comments)’는 5300자라는 길이의 제한을 갖고 있다. 흔히 쓰는 복사지 한 장을 빼곡히 채운 분량의 글이 우리 자녀들의 의대입시에서 당락을 결정짓거나 진학하는 의대의 이름이 달라지게 한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자. 성적이 조금 안 좋아도 제대로 된 PC를 적은 학생은 인터뷰에는 갈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적의 학생도 PC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면 제한적인 학교에서만 인터뷰 초대를 받을 것이다. 비근한 예로 2년전 하버드 대학을 3.5로 졸업하고 MCAT은 상위 5%에 속하는 성적을 받은 한 학생이 25군데 의대에 지원했으나 인터뷰에 조차 가보지 못해 필자를 찾아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 학생의 PC를 읽어본 결과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은 알겠으나 그 학생이 의학에 평생을 바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사이클에 재도전을 하기 전에 스스로가 의학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끔 하는 경험을 하게 했고, 그 확신을 글로 제대로 표현하게 도운 결과 재도전에 성공하게 됐다.

의학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젊은이의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는데 굳이 특별한 형식이 더 좋고 나쁨은 없다. 단지 조금 더 효율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글을 읽고 있다 보면 그 상황들이 눈앞에 선하게 떠오를 수 있도록 적는 것이 좋다.

즉 보여주는 글을 적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다. 읽는 이가 그 글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듯 떠올리며 함께 그 감동을 느끼게 한다면 그 글이 의미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앰블런스를 타고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 EMT 봉사를 두 학생 중 한 학생은 단순히 응급상황에서 환자들을 도우며 의학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느끼게 되었다고 서술했고, 또 다른 학생은 초를 다투며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그 환자의 눈동자를 묘사하며 자신의 심장박동 이외에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고 적었다고 치자.

그 경험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고 그로 인해 의학을 공부하여 환자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겠다는 것까지 적는다면 같은 노력을 했던 두 학생이지만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어떻게 적든 글쓴이의 의도가 그 글을 읽는 의대에 제대로 전달되면 된다.

큰 느낌을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적은 글은 강하게 전달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천명의 글을 읽고 있다 보면 그 글이 그 글 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나만 좋으면 되는 예술작품을 적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진학하기를 원하는 의대에게 자신을 매력적으로 봐 달라는 글을 적고 있는 것임을 잊지 말게 하자.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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