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 콘서트홀 vs 디즈니 콘서트홀

게티 뮤지엄, 건축 비교 전시회

게티 뮤지엄이 베를린과 LA의 대표적 예술공간인 베를린 필하모닉(Berlin Philharmonic) 콘서트홀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을 비교 분석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22일 개막 오는 7월30일까지 선보이는 전시회 '베를린과 LA: 음악을 위한 공간(Berlin/Los Angeles: Space for Music)'은 1960년 첫 삽을 뜬 후 1963년 완공된 베를린 필하모닉의 주 공연장인 '베를린 필하모닉'과 1999년부터 4년간의 건축 기간을 거쳐 LA 필하모닉 공연장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의 디자인과 기능, 도시에 미치는 미학적 이미지 등을 조명한다.

자매도시인 베를린과 LA의 자매결연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 의도는 건축물이 음악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예술이 지닌 구조적 연결점을 찾아보려는 시도다.

전시회는 베를린 필하모닉을 탄생시킨 독일의 유명 건축가 한스 샤로운(Hans Scharoun:1893~1972)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Frank Gehry:1929~)의 건축 설계 특징을 스케치와 모형, 사진 등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캐나다 출신인 프랭크 게리는 건축학계에서 최고의 영예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다.

▶문의: www.getty.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