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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매진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07 22:31

판문점 선언 문구도 새겨넣어


미국 정부가 발행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백악관 기념품샵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해 발행한 주화가 매진됐다.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백악관 기념품 관계자는 “7월 중순 기념주화의 첫 번째 발행분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3주 앞둔 5월 22일 기념주화를 공개했다. 당시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공식적인 중요 행사를 앞두고 기념주화를 제작하는 것은 “흔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및 연기를 시사하면서 한때 회담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기념주화부터 발행한 백악관엔 성급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지면서 전 세계에서 주화 주문이 이어졌다.

당초 25달러와 75달러, 두 종류로 정해진 발행가도 인기에 힘입어 50달러와 100달러로 올랐다. 동전 속 그림과 글씨가 바뀌면서다.

주화의 앞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마주 보고 있는 모습 아래에 한글과 영어로 ‘평화회담(Peace Talk)’이라고 써 있다.

또 주화 뒷면엔 처음 공개됐을 때는 없었던 ’역사적인(Historic)’이라는 한글·영문 표현이 새겨졌다. 뒷면 둘레엔 남북한 판문점 선언의 문구가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와 번영, 한반도 통일을 위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다(S. Korea President Moon Jae-in & N Korea Leader Kim Jung-Un signed the Panmunjeom Declaration for Peace Prosperity & 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pril 27th, 2018.)‘라는 문구다.

백악관 관계자는 “기념주화가 미국과 남·북한 세 정상의 성공적인 평화 회담과 정상 회담을 기념하는 미국 정부의 유일한 공식 주화이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국 대통령의 이름과 판문점 선언이 포함된 데 대해선“새로운 한반도와 한미동맹의 역사적인 의미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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