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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 활용해 학교 선택하라

[LA중앙일보] 발행 2020/01/13 미주판 26면 기사입력 2020/01/11 20:27

전국 학교선택 주간:1월26일~2월1일

캠퍼스 방문·교장 면담 가능해
매그닛스쿨 합격자 4월에 통보

내 자녀에게 어느 학교가 잘 맞을까?

새 학년이 시작하는 9월은 아직 멀었지만 지금부터 고민이다. 이럴 때는 1월에 진행되는 ‘전국 학교선택 주간’을 활용하자. 이 기간동안 학교들은 예비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초대해 학교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전국 학교선택 주간은 1월 26일부터 2월 1일간 진행된다. 올 가을에 새 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학부모들과 중학교 및 고등학교 진학 학부모들은 이 기간동안 학교를 방문해 교장과 교사들을 직접 만나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자.

가정마다 생활 환경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 없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자녀에게 맞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인 학부모들의 경우 가주에서 통과시킨 성교육 커리큘럼으로 공립학교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학교를 선택할 때는 공립이나 사립 여부를 떠나 자녀와 가족에게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곳을 찾아 결정하면 된다. ‘전국 학교선택 주간’ 운영위원회에서 예비 학부모들에게 조언하는 학교 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일찍 시작하라: ‘전국 학교선택 주간’이 1월에 있는 건 그 이유가 있다. 미국의 대부분 학교들이 8월부터 새 학년을 시작하지만 지금부터 찾아다녀야 좋은 학교에 등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우수한 학교는 빈 자리가 나오면 속속 채워지기 때문에 미리 발품을 팔아야 한다. 여름방학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자녀가 다닐 학교를 찾아보자.

-가정 환경에 맞는 학교를 찾아라: 학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교육환경은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 커리큘럼이라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업 프로그램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안전이나 자유로운 교육환경이라면 그에 맞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길 원하는지 충분히 숙고한 후 이를 토대로 학교를 찾아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선택사항을 확인하라: 학교 선택은 거주지에 따라 제한돼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부모의 근무지나 거주지내 학교 프로그램에 따라 다른 학교를 선택할 수있는 기회가 있다. 또 공립학교 외에 매그닛스쿨, 사립 학교, 온라인 학교와 홈스쿨링 옵션도 있다.

-학교를 방문하라: 자녀의 교육환경에 대해 충분히 생각했다면 거주지 인근에 가볼만한 학교 목록을 만들고 방문하자. 교장과 교사를 만나보려면 학교에 전화를 걸어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학부모 뿐만 아니라 아이도 함께 질문하고 학교를 둘러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지 판단할 수 있다. 교장과 교사를 만난다면 궁금한 내용을 적었다가 질문해야 충분히 대답을 들을 수 있다.

-다른 학부모와 정보를 교환하라: 재학생 부모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학교를 방문했을 때 볼 수 없었던 학교 내부의 운영상황을 알 수 있다. 학업 분위기, 교사들의 수준, 아이들이 공평하게 대우를 받는지 등을 물어보고 의견을 듣자. 학교는 입학하게 되면 전학이 쉽지 않다. 최소한 자녀가 4년에서 6년을 다녀야 하는 공간인 만큼 시간을 충분히 갖고 학교를 조사해야 한다.

가주 학교 시스템

▶공립학교: 교육구가 운영하는 공립학교를 가리킨다. 학비는 무료이며 모든 학생들에게 열려 있다. 학교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9월 1일을 기준으로 5살이 넘으면 킨더가튼에 등록할 수 있다. 또 가주는 ‘자유등록기간(Open Enrollment)’ 동안 거주지에 상관없이 다른 학교나 교육구로 옮길 수 있도록 허용한다. 우수 학교를 알아보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가주에서 실시하는 학력평가 지표를 참고하는 것이다. 점수로 평가했던 기존과 달리 새 가주학력평가 시스템인 ‘대시보드'는 레벨 3을 기준으로 학업 수행도를 5가지 색깔(블루, 그린, 옐로우, 오렌지, 레드)로 구분하고 있다. 색깔별 학업 수행도는 학년별 평균 점수보다 10~45점 이상 받을 경우 상위그룹(그린)으로, 45점 이상 높을 경우 최상위그룹(블루) ▶평균 점수보다 5점 미만까지 적거나 10점 미만으로 올랐을 경우엔 중간그룹(노랑색) ▶평균 점수보다 5~70점까지 차이를 보이면 오렌지 ▶70점 이상 차이가 나면 최저그룹(레드)으로 나뉜다. 로컬 지역 학교의 점수가 높지 않다고 공포에 질리지 않아도 된다. 차분히 자녀교육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도 좋다.

▶차터스쿨: 역시 공립학교에 포함된다. 학비도 무료이며 누구나 등록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하지만 커리큘럼은 학교가 재량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최근 수년새 우수한 공립학교들이 차터스쿨로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다. 차터스쿨과 일반 공립학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역의 통합교육구에 소속돼 있지만 운영 특성상 학교 예산을 교육구가 아닌 주 정부에서 직접 지급받는 것이다. 특히 교사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교직원들을 고용할수 있어 교육구의 간섭이나 제재를 받지 않고 커리큘럼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차터 스쿨 학생들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입학이 가능해 우수한 학교로 알려진 곳은 입학 경쟁률이 높다. 반면 프로그램이 엉성한 차터스쿨은 운영이 부실해 문을 닫기도 하니 잘 알아봐야 한다.

▶매그닛스쿨: LA통합교육구(LAUSD)에서 운영되는 매그닛 시스템은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영재프로그램에 등록중인 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다른 교육구에 거주하지만 매그닛 스쿨에 자리가 있으면 해당 학교장의 확인 절차를 거쳐 입학할 수 있다. 학교에서 거주지가 먼 학생은 버스 통학도 가능하다. 버스 통학을 신청하려면 매그닛스쿨 신청서인 e초이스 웹사이트 (www.eChoices.lausd.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시키는 매그닛스쿨은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신청서를 추첨해 입학자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구에서 부여하는 우선 포인트(priority points)를 많이 받을수록 입학에 유리하다. 한 예로 타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면 4점을 받는다. 매그닛스쿨 종류는 여러가지다.

-상급교육학교(School for Advanced Studies·SAS): 거주지에 상관없이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우수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학교는 영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만큼 자격이 조금 까다롭다. 학교에서는 입학 전 학생과 인터뷰하고 성적표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 아이큐(IQ)검사를 통해 영재(Gifted)인지, 아니면 최우수 영재(highly Gifted)인지를 확인한다. SAS를 신청하려면 영재(gifted/talented) 프로그램 담당자와 일단 상의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의 경우 LA와 롱비치 등 일부 교육구에서 '스몰 러닝 커뮤니티(Smaller Learning Communities)'라는 개념의 학교를 운영중이다. 이들 학교의 특징은 큰 캠퍼스에 여러 개로 나눠진 학교가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육구 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다. 학생들은 거주지의 학교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신청자가 많이 몰려 있을 경우 추첨을 통해 입학자를 결정하게 된다. 마지막 옵션은 타 교육구의 학교로 입학하는 방법이다. 주 정부는 거주지가 포함되는 통합교육구에서 맘에 드는 공립학교를 찾지 못했을 경우 타 교육구 내 학교로 입학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거주지 교육구에서 이전 허가(interdistrict permit)를 받아야 한다. 교육구 사무실에 방문해 허가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영재 프로그램: 영재프로그램은 매그닛스쿨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매그닛스쿨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의학, 외국어, 수학 및 과학, 예술 등의 주제로 분류돼 있다. 영재 프로그램은 이중 두뇌가 뛰어난 학생들을 위한 것이다. 250여개 매그닛스쿨 중 영재(Gifted/High-Ability) 학교는 35곳, 최우수 영재(Highly Gifted) 학교는 4곳 뿐이다.

영재 프로그램에 들어가려면 학교에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담임 교사에게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확인한 뒤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다. 매그닛스쿨 신청서는 매년 11월에 마감된다. 교육구는 1월에 신청서를 접수한 가정에 확인증을 발송한 후 4월 중에 입학허가 통지서를 보낸다. 만일 학교에 자리가 남을 경우 5월 말쯤 대기자들에게 추가 입학허가 통보서가 발송된다. 그 해에 입학허가를 받지 못한 대기자들은 매년 재신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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