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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육군 ‘영어교관’ 출신 유기준씨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10 19:45

“미국의 중심 시카고서 도전정신 펼치겠다”

1988년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소재 미 국방성 언어학교 과정 이수를 위해 유학 온 유기준씨(사진•65). 1975년 이등병으로 입대, 하사관 학교를 거쳐 단기사관 13기 과정을 이수하고 소위로 임명된 그는 육군행정학교에서 영어 교관을 13년간 했다. 육군 ‘영어 교관’이라면 금방 ‘유기준’이란 이름을 떠올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미연합사령부(민사과장), 교육사령부(번역실장), 국방부 대변인실(외신담당관) 등을 거치며 전후 이라크 재건 복구 장교(다국적군 소속)로 미 국방성과도 일을 했다. 미 육군공로훈장(The Army Achievement Medal)과 동성무공훈장(BSM:The Bronze Star Medal)을 수상했다.

유 씨는 나이 서른을 넘어서 대입학력고사를 치렀다. 명지전문대를 거쳐 중앙대 영문학과로 편입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단국대에서 영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논문을 준비 중이다.

32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중령으로 전역해 포스코건설 중동본부장으로 발령 받은 게 2007년이다. 두바이, 아프리카 건설 현장을 누볐다. 그 후 오만, 싱가포르 등지서 6년간의 현장 실무 경험을 더 쌓았다.

경기도 연천 출신인 그는 서울, 동남아, 중동을 두루 거쳐 시카고에 돌아왔다. “이제는 시카고에 정착하려고 합니다. 곧 터키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을 가는데 그동안 공 들인 영업 활동으로 현지서 좋은 평가와 호평을 받은 한국 중소기업 우수 발명품 '쁘라마이 에코' 현지 법인 설립 및 사무실 개소식을 합니다. 본격 현지 시장 공략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죠. 출장을 다녀온 후 시카고에서 시작할 본격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군과 산업계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은 그는 “하면 된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군에서 배운 가장 큰 자산이 도전정신입니다. 이제부터는 미국의 중심, 시카고에서 세계를 상대하는 산업전사로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시카고 한인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본격 재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샴버그에 사는 그는 부인과의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큰 아들은 결혼해 마운트프로스펙트에 살면서 물류 회사에 재직 중이다. 나일스에 거주하는 작은 아들은 건설회사 프로젝트 매니저다. 시카고 플라스키 길 ‘팔천만 식품’ 박 사장이 그의 사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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