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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싱가포르에 뿌리내린 '문재인·김정숙 난초'

김경록
김경록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12 00:28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문재인· 김정숙 난' 증명서를 받은 뒤 이름표를 꽂고 있다. 김상선 기자

싱가포르에 '문재인·김정숙 난초'가 뿌리를 내렸다.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2일(현지시간) 리셴룽 총리 부부와 함께 보타닉 가든에서 개최된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방문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한국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초명명식에서 이름표를 꽂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 부부. 왼쪽은 리셴룽 총리. 김상선 기자

총 24만2811㎡ 규모의 보타닉 가든은 국립식물원, 열대숲, 생강가든, 심포니호수 등으로 구성돼있다. 국립식물원은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난초를 만들고 이를 화분에 담아 명명식을 준비한다.

국립식물원은 약 1000종의 난초와 2000여종의 난초 교배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곳엔 각국 정상 및 유명인사의 성명을 딴 180여개의 난초를 관리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난초명명식에 참석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명명식은 1957년 당시 주싱가포르 영국 고등판무관의 배우자인 애니 블랙(Anne Black) 여사의 이름을 딴 난초명명식 이래로 지속된 행사다. 김상선 기자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던 주요 정상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윌리엄 왕세손 내외, 모디 인도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잉락 전 태국 총리 등이다.

한국 인사 중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배우 배용준·권상우 등이 자신의 이름을 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앞서 리셴룽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할리마 야콥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진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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