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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17억5000만원 LPGA 최고 상금 대회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1/17 07:07

한국 대회 최고 상금은 15억원
시즌 상금순위 막판 뒤집기 관심



상금 1위 고진영은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시즌 상금 421만 달러가 된다. [AP=연합뉴스]





대박의 날이 다가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 대회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약 17억5000만원)다. 여자 골프 사상 최고 액수다. 150만 달러면 10일 일본에서 끝난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총상금과 같다. KL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는 15억원이다. 한국 최고액 대회 총상금보다 CME 우승 상금이 2억5000만원 많다.

대회에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CME 투어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50만 달러였고, 플레이오프 우승자 격인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게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줬다. 하지만 우승자가 대회와 포인트로 나뉘면서 관심이 분산됐다. 게다가 기존 플레이오프 포인트에 최종전 순위를 더하는 복잡한 계산까지 해야 했다. 방송 해설자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복잡하면 팬은 흥미를 잃는다. 결국 올해부터 대회 우승자에게 보너스와 상금을 몰아주기로 했다.

PGA 투어도 비슷하게 플레이오프 우승자와 최종전 우승자를 통합했다. PGA 투어의 경우 기존 플레이오프 포인트는 지우고, 대신 1위는 10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에서 출발한다. 플레이오프 순위 30위는 4라운드 동안 10타의 핸디캡을 극복해야 한다. PGA 투어 식으로 할 경우, LPGA 포인트 1위 고진영은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한다. 하지만 LPGA 투어 최종전은 이전 플레이오프 포인트를 그냥 지우고, 60명의 선수가 ‘계급장 떼고’ 경기한다. 고진영처럼 포인트 랭킹이 높아도 메리트가 없다. 반대로 일반 참가 선수에겐 ‘로또’ 대회다.

LPGA 투어는 골프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제도를 만든 선구자다. 2006년 150만 달러 상금 중 100만 달러를 우승자에게 몰아주는 ADT 챔피언십을 열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회 시상을 했다. 대회는 3년간 이어지다 없어졌다. 2011년부터 CME가 플레이오프 대회를 후원한다.

LPGA 투어 최고 우승 상금 대회는 US오픈이었다. 2015년 81만 달러, 지난해 90만 달러, 올해 100만 달러였다. 올해 이정은이 100만 달러를 벌었다. 이제는 투어 챔피언십이 최고 우승 상금 대회다. 액수가 워낙 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도 지각변동한다. 2위에 80만 달러 앞서는 상금 1위 고진영도 안정권이 아니다. 상금 랭킹 8위 이내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이 될 수 있다. 상금 랭킹 62위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스테이시 루이스의 경우 우승하면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선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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