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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위표 준 일본인 기자, "플래허티 성적이 더 좋아"

[OSEN] 기사입력 2019/11/17 12:12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류현진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사이영상 투표권을 행사한 일본인 기자가 류현진(32)에게 4위표를 준 이유를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나가오 가쓰시 기자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권을 가진 30명 중 한 명이었다. 메이저리그 연고팀 도시에 속한 BBWAA 회원이 투표자로 선정되는데 2팀이 있는 시카고 지역에서 특파원으로 주재하고 있는 나가오 기자가 그 중 하나의 투표권을 얻었다. 

나가오 기자는 1위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2위표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3위표 맥스 슈어저(워싱턴), 4위표 류현진, 5위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FA) 순으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전체 투표 결과는 1위 디그롬, 2위 류현진, 3위 슈어저, 4위 플래허티, 5위 스트라스버그. 

17일 일본 매체 ‘넘버웹’을 통해 나가오 기자는 투표 이유를 밝혔다. 2년 연속이자 3번째 투표를 한 나가오 기자는 기록을 근거로 12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5명의 선수에게 표를 나눴다. 1위표를 디그롬에게 준 그는 ‘11승으로 이 부문 18위이지만 지난해 10승으로 수상자가 된 만큼 문제삼지 않았다. 최다 탈삼진을 비롯해 각종 기록이 상위권으로 의심할 여지가 무엇 하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2위표를 망설인 끝에 플래허티에게 행사한 이유로 ‘후반기는 디그롬에 버금가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시즌 전체 성적으로도 류현진이나 슈어저를 능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후반기 플래허티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역전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란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잭 플래허티/jpnews@osen.co.kr

플래허티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96⅓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75 탈삼진 231개 WHIP 0.97을 기록했다.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WHIP 1.01을 기록한 류현진과 비교하면 이닝, 탈삼진, WHIP에서 앞선다. 다승,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의 압도적 우위였다. 전체 2위표 투표 결과는 류현진(10장)-슈어저(8장)-플래허티(5장) 순.

나가오 기자는 시카고 컵스 담당으로 같은 지구팀의 세인트루이스 경기를 자주 본 ‘편견’이 작용했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했지만 ‘플래허티는 리그 최고 WHIP, 피안타율(.192)에 피OPS(.591)와 ERC(실제 실점이 아니라 볼넷과 피안타 등 출루 허용으로 산출한 평균자책점 2.32) 2위에 올랐다. 시즌 전체 성적도 류현진, 슈어저를 압도했다는 점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3~4위표 슈어저와 류현진에 대해 나가오 기자는 ‘슈어저는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반을 빠졌지만 탈삼진/볼넷(7.36), 9이닝당 탈삼진(12.69), DIPS(수비 지원이 배제된 투구 지표 2.39)가 리그 최고였다’며 ‘류현진도 평균자책점 1위 외에 WHIP(1.01) ERC(2.46) 3위, 탈삼진/볼넷 2위(6.79), DIPS 4위(3.03)에 오른 부분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5위표를 준 스트라스버그와 관련해선 ‘리그 최다 승리와 이닝(209)으로 탈삼진도 2위(251개)였다. 예전 같았으면 사이영상을 수상했을지 모르지만 다른 기록이 상위 4명에 미치지 못했다. 실제 순위도 5위였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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