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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확진자 400명 돌파…감염경로 모르는 사례 늘어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2/16 07:10

홋카이도·지바…전국 곳곳서 발생
크루즈선서도 이틀새 137명 추가
정부, 귀국 희망 한국인 데려오기로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제외한 일본 국내에서만 13일 4명, 14일 8명, 15일 12명에 이어 16일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크루즈선 승객과 승조원 중엔 15일 67명, 16일 70명이 추가돼 감염자가 35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일본 내 확진자는 16일 414명이 됐다. 최근 감염 사례 중에선 중국과의 접점 등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일본 사회에선 “이미 일상생활에서 전염될 수 있는 ‘시중 전염’ 단계, 즉 국내 유행 상황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14일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판단할 만큼 충분한 역학 정보가 모이지 않았다”(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는 입장이었지만, 가토 가스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감염 경로가 판명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입장을 바꿨다. 홋카이도(北海道)·지바(千葉) 등 최소 5개 이상의 현에서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사례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일본 언론에선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베 정권을 후원해 온 산케이신문조차 ‘정부는 명확한 발언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제목의 15일자 사설에서 아베 정권의 대응을 비판했다.

한국 정부는 16일 크루즈선 내 한국인 승객·승조원 14명 중 귀국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데려오기로 했다. 다만 일본 거주 교포가 대부분이라 귀국 희망자는 채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하와이 보건당국은 하와이를 방문했던 60대 일본인 부부가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

도쿄=서승욱·윤설영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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