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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에 야유 보낸 아베 총리 "잘못했다" 사죄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2/16 19:02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최근 야당 국회의원을 향해 야유성 발언을 쏟아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결국 사죄했다.

아베 총리는 17일 열린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 집중심의에서 "불규칙(不規則)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죄(おわび)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불규칙한 발언'은 '의사'(議事)와 관계없는 발언을 의미한다. 일본 인터넷 국어사전에는 상대를 향해 빈정거리거나 놀린다는 의미인 '야유'가 해당된다고 정의돼 있다.

논란은 12일 아베 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불거졌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쓰지모토 기요미 간사장 대행이 '사쿠라를 보는 모임' 논란 등 아베 총리를 둘러싼 의혹들을 거론하면서 그를 '썩은 생선 머리'로 비유하자 아베 총리는 발끈해 흥분한 목소리로 "의미 없는 질문을 한다"고 야유를 퍼부었다.

이에 입헌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공동으로 아베 총리의 사죄와 문제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의사 일정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결국 아베 총리가 사죄의 뜻을 표명하는 것으로 '야유 논란'은 일단락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이날 예산위 시작과 동시에 쓰지모토 의원을 거명하면서 "질의 종료 후에 불규칙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한다"면서 "앞으로 각료 자리(앉은 채로)에서 불규칙한 발언은 엄중히 삼가도록 총리로서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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