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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밀리 레스토랑을 추구하는 ‘윤 Korean BBQ’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9 12:40

“일반적 음식에 특별한 맛을, 평범한 재료에 비범한 정성을 담다”

윤 코리안 바베큐의 미래를 책임지는 차션 매니저

윤 코리안 바베큐의 미래를 책임지는 차션 매니저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 한국식 바베큐를 맛있게 즐기는 미국인들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 한국식 바베큐를 맛있게 즐기는 미국인들

“작지만 강하다!” 매장 규모가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한 걸음씩 자신만의 내공을 차분히 쌓아가며 성장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윤 코리안 바비큐 (윤 Korean BBQ) 차션 매니저를 만나 가족 비즈니스의 성공 비법을 들어봤다. <윤태호 기자>

“가족 비즈니스 성공 비결 하나, 가족에 대한 신뢰와 믿음”

달라스에서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굽고 즐기는 한국형 고기 음식점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미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하여 자리를 잡고 있는 선발업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치열한 경쟁 속으로 뛰어든 윤 코리안 바비큐

1년 전 한국형 고기 음식점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 많은 지인들은 우려섞인 목소리로 걱정하며 만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고깃집을 비롯한 스시, 햄버거 가게 등 다양한 음식점에서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은 아들 션 매니저를 믿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차분히 교사의 길을 준비하던 션 매니저는 부모님이 시작한 비즈니스에 적극 동참하여 도움을 주기 위해 과감히 자신의 진로를 변경했다.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과감한 결단은 윤 코리아 바비큐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들의 경험을 경시하지 않고 무한 신뢰와 믿음을 보내 준 부모님과 그에 보답하듯 자신의 꿈을 과감히 접고 가족 비즈니스에 온몸을 내던진 용기가 있었기에 윤 코리안 바비큐는 험난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그 기반을 다지게 됐다.

내년 1월이면 윤 코리아 바비큐가 첫돌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이전에 ‘지글지글’이란 이름의 고기 음식점으로 운영되었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불과 1년 전의 일이다.

그간 수많은 실패와 거듭되는 시행착오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오직 성공을 향한 꿈을 키우며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가족 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바탕 위에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었기에 가능했다.

“가족 비즈니스 성공 비결 둘, 가족간의 대화”

어느 비즈니스를 막론하고 전 직원이 함께 회의하는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다. 하지만 윤 코리안 바비큐의 회의 시간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회의 풍경이 연출된다.

불판에 고기가 구워지며 회의가 시작된다. 이 순간만큼은 가족 관계를 떠나 철저히 객관적인 입장으로 바뀐다. 음식 맛의 변화나 서비스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며 개선에 대한 방안을 이야기한다.

각자 맡은 바 역할이 다르기에 생각의 차이와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어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평소 가족 간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졌던 그들이기에 이러한 의견차에 대한 조율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못했다. 차션 매니저는 “서로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하고 존중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기에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손님의 입맛과 취향이 다양한 만큼 맛의 기준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다. 그렇기에 새로운 메뉴뿐만 아니라 기존 메뉴의 음식 맛을 정립하는 것이 회의의 주요 주제다.

윤 코리안 바비큐의 고객의 80%는 미국인으로 짠맛과 단맛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반
면 한인 고객은 한식에 대한 경험과 기억이 남아 있어 고유한 맛을 즐기길 원한다. 같은 음식일지라도 주문한 고객층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하여 만족도를 높인다.

물론 주방에서는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하는 것이다. 고객과 직원들을 진심으로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실행하기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차션 매니저는 “가족이 대화하듯 누구나 편안하게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누구 한 사람의 결정이 아닌 모두의 합의에 의한 결정을 적극 수용하는 회의 문화가 윤 코리안 바비큐를 성장과 발전 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스몰 비즈니스의 특성상 어떠한 상황에서도 순발력 있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데 평소 잦은 대화를 통해 공유되었던 생각들이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처 능력을 길러준다”라며 가족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족 비즈니스 성공 비결 셋, 사랑”

매장명에 사용되는 ‘윤’자는 한자어 ‘윤택할 윤’ 자로 단순히 ‘광택에 윤기가 있어 빛나다’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더 많은 가족들이 풍부한 혜택을 함께 누린다’는 의미가 담아지은 이름이다. 과거 ‘지글지글’이란 이름의 고깃집에서 매장의 컨셉을 한국형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변경하면서 가족의 개념을 더욱 강조했다.

화려한 조명과 커다란 음악 소리로 클럽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른 매장과 다르게 평범하지만 편안하고 정감 있는 가족 단위 외식에 적합한 공간으로 차별화하였다. 전체적으로 밝은 톤을 유지하였으며 한 쪽 벽면을 사계절의 사진으로 장식하며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자연 미와 정서를 전달했다.

윤 코리안 바비큐의 대표 메뉴는 고기류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고기의 육질이 너무 질기거나 거칠다면 나이 드신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먹기에 불편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음식을 즐기기에 부담 없도록 맛은 물론이거니와 음식의 식감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

손맛 좋기로 정평 난 차 대표는 재료 검증부터 고기 손질, 고기 양념까지 주방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는 그의 손을 직접 거친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 더 좋은 음식 맛이 난다는 생각으로 까다롭게 선정한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정갈하고 감칠 맛나는 요리를 제공한다.

아무리 요리에 소질과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가정 요리와 레스토랑 요리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전문 음식점 주방 경력이 없었던 차 대표는 지난 1년간 수 없는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하며 남몰래 눈물로 지새운 날도 많았다고 한다.

아픈 몸을 이끌고 홀로 주방을 책임지며 한순간도 쉬지 못하고 일에 매진하던 날도 많았다. 우리 매장을 찾아 준 고객들에게 변함없는 정갈한 손맛을 전해주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주방을 향하게 한다.

곁에서 이런 어머니를 지켜본 아들 차션 매니저는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어머니인 차 대표의 역할을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기에 아들인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어머니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어머니의 마음을 살피는 것 밖에는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비록 윤 코리안 바비큐가 오픈한지 채 1년이 못되었지만 빠르게 안정화를 이루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가족 사랑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고된 일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의지하며 사랑하였기에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지는 요즘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 누구라도 윤 코리안 바비큐에서 사랑과 정성을 담은 요리를 즐기며 즐겁고 행복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볼 것을 제안한다.

윤 코리안 바베큐 주소 : 2625 Old Denton Rd STE 620, Carrollton, TX 75007
연락처: (972) 242-5500
영업시간: 일요일~목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금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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