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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승리 - 트뤼도 총리, 소수 정부로 재집권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23 11:57

연방총선, 전체 338석 중 157석 획득해 단독 과반 의석 확보 실패

21일 치러진 연방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br>

21일 치러진 연방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연방자유당은 지난 21일 실시된 제43대 총선에서 승리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원 전체 의석 338석중 과반수 한계선인 170석을 넘지못해 소수정부로 전락, 앞으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지적됐다. 자유당은 전국2만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선거 결과, 157석을 차지해 121석에 그친 보수당을 제치고 차기 정권을 맡게됐다.

자유당은 총 121석의 전국 최대 표밭인 온타리오주에서 79석을 확보해 보수당( 36석)을 크게 앞서며 재집권을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5석이 걸린 토론토의 모든 선거구에서당선자를 내 지난 2015년 선거때와 똑같은 압승을 거뒀다.

이에더해 미시사가와 브램턴 등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인기가 없는 더그 포드 온주수상과 앤드류 시어 보수당수를 한묶음으로 못박은 자유당의 선거 전략이 온주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었다”고 지적했다.

개표 초반부터 대서양 연안주 대부분 선거구에서 선두로 나선 자유당은 그러나 알버타주와 사스캐처완주에선 단 한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해 극심한 지역 갈등이 현실로 나타났다. 퀘벡 독립을 주창하는 블록퀘벡당은 32석을 얻어 신민당(24석)에 앞서 원내 제2야당으로 부상했다.

녹색당은 3석을 획득해 1석을 추가했고, 무소속으로 1명이 당선됐다. 40일간 이어진 선거 기간에 자유당은 막바지까지 30%대 초반의 지지율로 보수당과 박빙의 대결을 벌였고,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어느 정당도 단독 다수 정부 구성에 필요한 170석 이상의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을 근거해 자유당이 157석의 소수정부로 승리한 자체가 선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자유당은 또한 전국 득표율에서 보수당의 34.4%에 뒤지는 33.1%를 기록, 국정 동력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당은 자유당의 재집권 저지에 실패했으나 지난 선거보다 26석을 늘리며 몸집을 불려 자유당 정부 견제를 위한 제1야당의 지위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앞으로 자유당 정부는 보수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과의 협력 또는 연정을 통해 국정을 운영해야 할 전망이다. 유세에서 트뤼도 총리는 줄곧 보수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며 같은 진보 진영의 신민당 대신 자유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으며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자유당에 힘을 보태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밤 몬트리올에서 선거 승리 연설을 통해 국민이 자유당에 정부를 다시 맡겼다며 자축했다. 그는 "오늘 캐나다인은 공포와 부정을 앞세우는 보수당의 공세를 막아냈다"며 승리를 강조하고 진보적 정책 수행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또 캐나다 국민이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인 기후 변화에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며 관련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앤드루 시어 보수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새스캐처원 리자이너에서 연설을 통해 트뤼도 총리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자유당을 소수 정부로 저지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선거 직후 자유당은 제동이 없을 듯했으나 오늘 밤 보수당은 트뤼도 총리에 경고를 보냈다"며 "다음 기회에 우리 당이 정권을 되찾아 올 토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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